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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나랑 닮았다 -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ㅣ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3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 동시조 지음, 동시조를 사랑하는 선생님 모임 글꽃지 엮음, 유성규 / 도토리숲 / 2021년 7월
평점 :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초등학생들이 직접 짓고 그린 동시조를 네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소개한 책이다
1부 하수구에 빠진 새끼 고양이
2부 아빠와 눈썰매 탄날
3부 리코더 불기
4부 민들레 홀씨
동시조는 동시처럼 어른들이 어린이 대상으로 쓴 시조나 어린이들이 직접 쓴 시조를 말한다(p172)
1부와 4부
다양한 주제로 자연의 친근감이 느껴진다

2부 가족
가족들과의 에피소드가 동시조로 탄생
평소 가족을 보며 느낀 감정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감동가 재미가 가득했다

3부 학교
음악시간 체육시간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일이
표현되었다

창작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아이들의 동시를 보면 쉬워보인다
즐기면서 하는 창작이랄까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듯 간단하면서도
이미지가 바로바로 떠올려진다
동시조 초장중장종장 3행 45자에 아주 많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동시에 잘 나타나있다
일기를 몰래 엿본 느낌도 든다
자연과 함께 뛰어 놀며 행복한 미소가 가득 담긴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있어 읽는동안 즐거웠다
그리고 시조의 운율이 느껴져 리듬이 있다
마지막에 동시조 몇 개정도 시조시인 유성규 선생님의 해설이 있다
해설을 보고 다시 읽으니 더 와닿는다
내맘대로 해석으로 읽긴하지만
글쓴이의 마음이 보일정도로 동시가 재밌다^^
이혜경 선생님의 <동시조를 짓는 방법>
1 다른 사람이 써 놓은 동시조 많이 읽기
2 시어 찾기 놀이
3 그림 그리고 동시조 짓기
이 책을 읽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에서
아이들의 심리, 스트레스, 즐거움, 호기심 등
보고 듣고 느낀 다양한 감정들이 담긴
멋진 동시조가 팡팡 쏟아질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