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미쿠 지음
탐 출판사
하루아침에 범죄자의 가족이 된 이야기여러 사람들과의 얽혀지 관계속에서 용서와 치유 그리고 한 소년의 성장이 담겨있다
중3 사춘기소년 료헤이
일곱살어린 남동생 슈헤이
분주한 아침 갑자기 찾아온 경찰
아빠는 경찰과 함께 나가고 괜찮을 거란 생각으로 불안함 속에서 다시 분주해진다

거짓말.....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분명 거짓말이다.
아빠는 사람을 죽일 사람이 아니다.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짓을 했을 리 없다.
조간신문에 아빠의 기사가 실리고 용의자의 정체가 아빠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를 생각하며 료헤이는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자긴 아빠가 한 일과 관계가 없고 아무런 죄도 없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유지가 될지 걱정을 한다
변호사를 찾아가고 아빠가 대학 친구를 죽였고 금전문제로 인한 범행이라 듣는다
시간이 흐르고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해 엄마성을 따라 오토이시 료헤이 에서 무로이 료헤이가 되었다
가해자가족 속 아빠의 원망으로 또다른 피해자가 되고
살던 곳에서 도망치듯 이사해
전학온 학교에서 만난 도다카
도다카의 오빠가 성추행범이되어 반친구들에게 성추행범 동생이라고 괴롭힘을 당한다
도와주는 료헤이
같은 가해자 가족이라는 동병상련일까
도다카와의 대화속에서 료헤이는 지금까지 도망치기만 했던
행동, 심리,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된다
"미안하다고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대"

책장이 훅훅 넘어간다
평범한 가족에 평범한 일상속에서
살인자가 된 아빠를 받아들일수 있을까
어떤생각을 하고있는지 전혀 예상하지못하는 사춘기 시기라 더 혼란스러워한다
가해자 가족이 되고
가해자 가족안에서 다시 아빠에대한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그런 입장
난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그상황이 되고 싶지 않는다는 바램뿐이다ㅜ
믿었던 가족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하다가도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라는 원망도 해본다
그리고 가족이아닌 친한 지인의 가족의 일이였어도 난 지인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관계를 이어나갈까
이 책을 함께 읽은 사춘기 딸 또한 그런 상황이 안왔으면 좋겠다며 나에게 이야기한다
가해자가 된 가족을 용서할 수 있을까?
가족이니까 당연히 용서가 되는걸까?
아 솔직히 조금은 어렵다
한번쯤은 그런 상황이였다면 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용서의 자격에 한편으론 고마움을 느낀다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 일상에 여러 방향중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책을 통해 가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