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마녀 안나 :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씨앗읽기
페드로 마냐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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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꼬마 마녀 안나

페드로 마냐스 글 |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 김영주 옮김


착한 마녀 이야기 들어 볼래?

안녕? 나는 안나야!

나는 정든 집과 학교, 친구를 떠나게 되어 잔뜩 화가 났어. 글쎄, 엄마랑 아빠가 숲 한가운데 있는 오래된 동네, 달마을로 이사 가기로 결정했다는 거야. 게다가 그 동네는 온갖 소문과 비밀이 많아. 가령 다락방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마녀들의 마스코트 까마귀, 두꺼비, 박쥐, 고양이......

잠깐! 저 고양이는 나를 졸졸 따라가니는 캐츠모?

그렇다면 혹시 내가 마녀?


책 소개


작가 소개

지은이 - 페드로 마냐스

마드리드 자치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처음 집필한 동화 <하수구 청소부 클라우스 노왁>으로 2007년 제26회 Vila d'lbi 아동도서 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중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터키어, 체코어로 번역된 소설 <타인(비밀 사회)>로 제12회 아동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신작<드래건 공주> 시리즈로 기존 정형화된 공주 이야기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이 - 마드리드 아트스쿨

마드리드 아트스쿨 10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2012년 마드리드시가 미술전공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대회에서 'Aurelio Blanco'상을 받았다. 회화, 디자인, 삽화가 관심 분야이지만 주로 아동•청소년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옮긴이 - 김영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서과 국제회의통역 석사 및 동대학원 통번역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판타지 버그> <피파푸피파푸!> <친구와 헤어져도> <돈을 공짜로 드립니다!>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거울 너머의 나>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 <수학암살> <비욘드 시크릿> <스티커 토끼> <조금 느려도 괜찮아> <살바도르 달리> <칭기즈 칸>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이 있다.

차례

비밀 지켜 줄 거지?

숨박꼭질하다

고양이, 두꺼비, 까마귀와 박쥐

날아다니는 쓰레기

상담실

페달을 밟으며 별들 사이를 거닐다

마법에 걸린 저택

유니콘 설사

코코넛과 초콜릿

털이 복슬복슬한 대왕 고양이

숲속의 횃불

외계 벌레들

하늘을 나는 파자마 파티


줄거리 (※스포주의)

안나가 슬프게도 정든 집과 학교, 친구를 떠나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안나의 부모님에 의해 달마을로 이사를 가게 된다. 처음 낡은 이층집에 들어서게 되자 안나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 무서움이 들며 잠에 빠진다. 그러다 깨어 사라진 캐츠모를 찾아보니 다른 동물들-까마귀, 박쥐, 고양이, 두꺼비-이 말을 하고 있었다. 학교를 가고, 실수로 올리버의 머리에 쓰레기통을 붓는 마법을 우연히 부리게 되어 자신이 마녀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보름달 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보름달 클럽 첫 모임, 안나는 간식 시간에 자신의 마법이 가장 강력한 마법인 무지개색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마녀 사냥꾼인 올리버가 마법 저택에 불을 지르는 위험한 행동을 막아내어 보름달 클럽의 완전한 회원이 된다.

마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마녀', 바로 끝이 뾰족한 검은 모자를 쓰고, 검은 망토에, 남을 괴롭히는 나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마녀. 그 고정관념을 깬 안나의 모험은 숨 참고 다 읽을 정도로 재밌었다. 보통 마녀는 마녀처럼 하고 다녀서 자신이 마녀임을 주위 사람에게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대부분 마녀는 다른 사람이 자신이 마녀라고 깨닫게 하기 위해 '그 마녀'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럼 보름달 클럽은 마녀 사냥꾼 올리버 때문에 '그 마녀'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책 속 한마디

'눈앞에 나타난 건 어렴풋이 보이는 커다란 저택의 모습이었어. 낡고 구부정하고 어두운 것이 흡사 거대한 마녀 같았어. 뾰족한 탑의 지붕까지 마녀 모자랑 비슷했어.' p27

"우리는 '보름달 클럽'이야. 세계 최초의 마법사 모임이지." p45

"이것 봐, 무지개색 마법이구나! 안나의 마법은 무지개색이었어!" p78

"하지만 누구나 실수할 때가 있단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p117

마녀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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