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바이벌 키트 책담 청소년 문학
엔네 코엔스 지음, 마르티예 쿠이퍼 그림, 고영아 옮김 / 책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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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교 서바이벌 키트
안네 코엔스 글 | 마르티예 쿠이퍼 그림 | 고영아 옮김
• 2020년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작
• 네덜란드 학교 폭력 예방

'도대체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일까? 학교폭력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열네 살 빈센트는 매일 아침
학교에 가는 일이 그 어떤 서바이벌 체험보다 두렵고 떨린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집단 따돌림......
마침내 모두가 기다리는 수학여행이 빈센트에게느 가장 끔찍하고 두려운 시간으로 느껴진다 과연 빈센트는수학여행에서 살아 돌올 수 있을까?


책 소개






| 작가 소개
지은이 - 엔네 코엔스
1974년에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위트레흐트에 살고 있다. 연극학교에서 공부를 한 후 2007년에 첫 작품으로 어른을 위한 소설을 썼다.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주로 썼으며 연극 대본과 시나리오 집필 그리고 작사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 <샤를로테-쾰러>상을 수상했다.

그린이 - 마르티예 쿠이퍼
위트레흐트에 있는 예술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으며,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삽화와 그래픽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옮긴이 - 고영아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고양이라서 행복해》, 《수학 귀신》, 《난 곰인채 살고 싶은데...》, 《천둥 치는 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청소년을 위한 1010 텐텐 경제학》, 《학교가 두려운 아이 즐거운 아이》와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겨졌다.

| 차례

프롤로그

● 수학여행 7일 전
수학여행 준비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
서바이벌 키트
● 수학여행 6일 전

어김없이 시작된 복통
괴롭힘의 시작
새로운 짝
원래 계획대로

● 수학여행 5일 전
공원에서의 약속
드럼레슨
절대로 적을 믿지 마라

● 수학여행 4일 전
위험한 마주침
이건 정상이 아니야
내가 이상한 걸까?

● 수학여행 3일 전
와플과 스시

● 수학여행 2일 전
짐 싸기

●수학여행 하루 전
공원 탐험

● 수학여행 당일
플랜 B
딜란은 어디에 있지?
도망쳐, 빈스!
시냇가

● 살아남기
나는 돌아가지 않는다
생존 규칙
사라지고 싶어
뼈아픈 손실
생존 의지
추위
잠입
믿을 수 있는 조건 은신처로 돌아가다
암석 위에서

● 모든 것을 털어놓다
숲에서 보낸 밤
모두가 정상이 아니야
다시 세상 속으로
친구

| 줄거리 (※스포주의)
어떤게 정상인지 혼동하는 열네 살 빈센트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때문에 학교가는 일이 죽도록 싫다. 서바이벌 체험을 좋아해 서바이벌 체험 키트도 준비해 있는 사실부터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사실까지 모두 아는 샤를로테 누나는 빈센트의 끔찍한 이야기를 모른척해주면서 언젠가 빈센트가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가장 끔찍하고 두려운 시간인 수학여향에 결국은 가게된 빈센트. 전에 집단 따돌림을 당한적이 있다던 재키는 빈센트를 도와주며 빈센트의 흥미로운 서바이벌 체험 지식을 놀라워한다. 이내, 빈센트가 서바이벌 일지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서바이벌을 하는 동안 재키와 오랜설득으로 용기를 내어 딜란의 따돌림을 전부 말하게 된다.

| 친구들과 집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어른들은 집담 따돌림에 대해 걱정하며 아이들이 당한다면 꼭 말을 하라고 한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자신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어른들에게 말한다면, 학교폭력을 한 아이들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는 약간의 호통을 준다. 그러면 그 아이들은 자신에게 왜 말했냐며 전보다 더한 학교폭력을 한다. 주위에서 돌와줄 수 없는 상황에서 어른들에게 이르기에도 더한 학교폭력을 불러온다니. 이건 학교폭력을 당하는 자신이 용기를 내어 나서는 수밖에 없다. 이 책에 나오는 빈센트는 학교폭력을 당한다. 왜? 비정상이라서. 정상은 무엇이고 비정상은 무엇일까? 재키의 말에 정상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게 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그럼 다른 아이들에게는 빈센트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므로 그것은 정상이 아닌걸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이라고 판단할거라고 모두가 믿는것.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이다. 그 비정상이라는 판단을 깨버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난 노력하지 않는다면 학교폭력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한다.

| 책 속 한마디
"재키는 정말 쿨한 아이야. 장기 자랑 시간에 같이 나가기로 했어. 그리고 내일 아침에 만나기로 약속했고."p70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로써는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p138

"방법만 알면 얼마든지 멋있게 보일 수 있어. 지금이라도 너한테 멋있게 보이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는걸." p242

"사람들은 정상이 뭔지 정확하게 모르면서도 정상으로 모이고 싶어 해. 그렇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까봐 두려우니까. 하지만 어떤게 정상인지는 반마다 다르고, 문화권이나 나라마다 다른걸." p244

"이제 너희한테 신경 안써!" p247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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