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에 펭귄이 산다 생각이 자라는 나무 11
세레나 쟈코민.루카 페리 지음, 카테리나 프라탈로키 그림, 음경훈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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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선글라스를 끼고 썬배드에 누워 음료 한잔을 손에 들고 있는 펭귄이라... 

귀여운 펭귄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적도에 펭귄이 산다라니.. 

하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적도에펭귄이 삽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기상학과 기후학의 차이를 먼저 말합니다. 짧은 시간의 대기 변화를 말하는 기상학, 오랜 시간 과거에 일어난 대기 변화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기후학.기상상황과 기후 변화를 예민하게 구분해서 바라보는 부분, 지구의 온난화 문제는 누구의 잘못인가 라고 질문합니다. 


6가지 질문

이 책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라는 문제에 대해 어떤 이들의 주장들이 잘못된 이유를, 과학적인 근거와 데이터, 자료를 제시함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는 4번째 질문 태양에게 전부 잘못을 덮어띄우려는 사람들에게, 2020년 봄, 태양의 활동이 가장 저조한 때에 러시아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이 38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54.4도 등 한 세기 동안 한 번도 관측되지 않은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6번째 질문을 읽으면서는 나는 지구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주여행에 성공했다는 보도를 뉴스를 통해 듣게 되는 요즘, 우리가 다른 행성에 가서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점점 가까워 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착할 행성의 환경과 조건들을 지구와 비슷하게 바꾸고, 그곳에 갈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등 쉽지 않은 여러가지 일들이 뒤따라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의 힘으로는 빠른 시일에는 어려울 것을 말하며 지금은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풍성한 환경 지식, 역사, 과학적인 지식을 얻는 기분도 듭니다. 어렵다고 여길만한 과학과 관련된 용어나 숫자, 이론들이 다수 나오긴 하지만 집중해서 읽다보면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고학년 뿐 아니라 청소년, 어른들도 쉽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용어풀이'부분, 기후에 관한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를 보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과학적인 지식을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분명히 분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에서는 의심이 생기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문제가 제기 되었을 때 의심해보고, 관찰해보며, 그 문제가 정말 그러한지 확인해 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행동을 취해야 할 시간들을 놓치지 않을테니까요. 지구온난화는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우리 인류가 짊어지고 가야할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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