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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아사다 지로 지음, 정태원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아사다 지로의 소설은 몇 년전 재미있게 읽었던 <장미정원>이라는 단편집밖에 없다~ ^^;;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는 영화 <철도원>조차도 못봤다.....
<철도원>에서도 시간을 넘나드는 판타지적인 장면이 나온다고 하니,
시간여행(?) 이라는 기적은 작가가 좋아하는 소재인가보다.
1995년 작품이니 요즘 일본 만화영화로 보았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같은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었을까? ^^;
뭐, 시간여행으로 삶에대한 이해와 의지를 발견하는 작품들은 이미 여럿 있었지......
오로지 '혼자만의 기억에만 존재하는 사랑' 이라는 생각도 아주 재미있었다.
결국 모든 것은 인생에 지친 중년 아저씨의 고뇌에 의한
환상일까?
사실 40대의 중년남성이라면 이미 한 번쯤, 늙어가는 나의 입장에서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돌아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어쩔 수없이 삶에 지쳐간 그를 이해하려들지 않았을까?
뭐, 요즘 내가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
어쨌든 삶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