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미스터 푸
스티븐 프라이어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  굿모닝 미스터 푸

스티븐 프라이어: 아트 디렉터이자 디자이너.

호주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공부하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여러 광고 회사에서 일했다.

현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서울을 오가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늘 다르게 생각하고 상상하기를 좋아해서 틈틈이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과

그림 그리는 일에 자신의 열정을 쏟고 있다.



 

여섯살 아이의 마음은 물론 엄마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굿모닝 미스터 푸.

이번엔 특별히 작가 소개까지-(왜냐면 이 책이 진심 마음에 드니까^^)

<알파벳 동물원>의 작가였다니 더욱 반갑지요!



이 책은 똥에 관한 책입니다.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똥책;;;을 읽어왔지만 굿모닝 미스터 푸

그동안의 똥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

화려하고 다채롭지만 약간의 톤 다운된 색의 선택으로 시각적 안정감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분류, 그래프화 되어 이야기 속에서 더욱 재미난 요소로 빛이 납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토미의 이야기에 빠져들게하는 스토리도 빈틈없이 완벽합니다.

 

 

 

 

작가 정신이 살아있는 책의 표지와 내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도 코믹하고 내용과 완전히 연결됩니다-

누가 이걸 감히 똥;;;책이라고...;;;

우리 여섯설 아이도 끝까지 푸가 뭔지 몰랐다는 ㅋ

나중에 알려주니 좋다고 큭큭큭^^





책의 일부를 찍어 편집해 보았어요-

(사진은 전체페이지가 아닌 일부를 찍어 올린것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침에 일어난 주인공 토미-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고 네모나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픽의 기본 요소인 픽셀(점)을 이용해 이렇게 재미난 표현을 할 수 있다고

아이에게 어찌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토미가 일어나 하는 일. 샤워, 옷입기(옷도 요일마다 정해놓았어요.ㅎㅁㅎ 귀엽;;)

옷장 붙여진 그림을 보더니 쬬꼬가 저기 토미가 있어!라네요@@ 와!!

숨은 그림 찾기인가??^^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나서... 신호가 옵니다^^

미스터 푸를 만날 때가 됐어!라니, 우리 아이는 감을 못잡아요^^

(왼쪽의 휴지는, 소장을 표현한게 아닐까 싶어요.)



 


 

 
토미와 미스터 푸의 표정들, 너무 재미있어요^^

이렇게 자세히 나와있는데도 똥;;인줄 모르는 우리 아이;;;




 

 

 

이런 요소요소들이 전 너무나 재미있고 웃음이 나더라구요.

정말 연구를 많이 한듯^^


 


 

 

 

이건 뭘까요? 365일 푸의 색깔^^

디자이너 다운 발상입니다. ㅠ ㅠ 미스터 푸를 만나지 못한 날은 하얀색 으흑 ㅠ ㅠ

색채 책에서나 볼수있을만한 표에요.ㅎㅁㅎ


이런 재미있는 책을 우리 아이가 볼 수 있다니

엄마는 너무 행복해 ㅠ ㅠ






굿모닝 미스터 푸를 보는 쬬꼬의 모습-

 요기도 네모 저기도 네모^^

토미가 치약으로 그림그려놓은것도 너무 재미있대요-

 


 

 

 

어떻게 이렇게 더러운 소재를 귀엽고 예쁘게 표현해 놓았을까요^^


 


 

 

이 책은 배변훈련에 관한 책도 아니고

똥은 어떻게 나오는지에 관한 지식책도 아닙니다.

똥은 그냥 우리 생활의 일부이고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라는걸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줍니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죠^^

전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어요!

그림 기법의 다양한 표현까지 접할 수 있으니 더욱 좋았죠~






우리도 네모 푸를 만들어 볼까?

픽셀 그래픽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건

요것, 레고라고 생각하며 준비했어요.

가베도 괜찮을것같은데 레고는 색이 있으니까^^

세뱃돈으로 며칠전 구입한 따끈따끈한 레고 클래식입니다. 눈도 있어 표현하기 딱^^

 

푸(Poo)를 몇개 만들더니 그냥 레고를 마구 섞어놨어요.

그건... 바로 책 속에 있는... 퐁퐁퐁 아주 작은 미스터 푸를 표현한거랍니다. ㅎㅁㅎ;

하하;;; 엄마도 웃겼어요.





요거가지고 심심하니 플레이쉐입스를 꺼내 확장놀이해보았답니다.

이렇게 변기를 만들고^^ 푸를 넣어줬더니 책속의 한 장면 같아요~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네요^^


 


 

 

하하^^

"굿모닝 미스터 푸, 앗 배가 사르르 아파. 드디어 푸를 만날 때가 됐어. 굿모닝"

이렇게 쓴 메모를 변기에 꽂아 주네요.

아 귀여워 ㅠ ㅠ




그리고 쬬꼬는 갑자기 욕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발판;;;이라고 놓고@@

(엄마는 왜 이런거에도 감동하나요 ㅠ ㅠ)

 


 


 

세면대와 수도꼭지도 만듭니다.

 


 


 

그리고 옆에는 샤워 부스에요^^;;;

이렇게 만든걸 보니 우리집 욕실 구조와 같네요 ㅎㅁㅎ

 


 


 

다 만들고 나서 다른 놀이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와! 이렇게 까지 잘 만들어;;;줄지 몰랐던 책놀이.


이제는 엄마랑 책놀이 할까? 하면 하던일 멈추고 달려오니

책이란 함께 노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같아 너무 좋아요.

 


......


힘들고 더러운 것이 아닌 날마다 반가운 친구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굿모닝 미스터 푸" 입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아, 별 다섯개 모자르다;;;)




.....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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