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강창희.고재량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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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늦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접하고 노후에 준비에 대한 계획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일찍 시작할수록 준비하기가 쉬워진다니 생애 설계와 자산관리를 위해 20대 직장인,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30-40대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셀프 부양 시대를 인정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자녀에게 돈 관리와 자립교육을 시키고 결핍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줘야 하는 자녀교육, 주식과 투자에 대한 기초 상식과 운용방식까지 버릴 것 없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남으면 남는 대로 현재와 짧은 앞날을 계획하며 살아왔던(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던!) 내게 '노후 대비'라는 굵직한 주제가 마음에 새겨졌다. 수명이 늘어남으로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 빈 주택이 늘어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의 통계자료와 비교/분석한 내용을 읽어보니 수십 년 후에는 '부동산'에 대한 리스크도 커 보인다. (이 책에서는 리스크를 '불확실성'으로 정의한다.)

연령별, 생애 위치별 자산의 분산 비율과 주기적인 관리법을 보니 4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나는 '늦었구나'라는 조바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본 책에서 들려주는 기초 관리법을 체크해가며 시작하면 모르고 있었던 날에 비해 훨씬 더 우아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신 구조는 노후 생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직접투자를 간접투자 중심으로 바꾸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부동산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주식과 투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잘 설명해 놓은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리스크 관리, 금융 자산관리법도 상세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다. 내게는 '적립식 투자', 적립식 펀드의 분산투자로 가격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복리와 인내심의 힘을 믿고 5년~10년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팁과 인적자산의 시대이므로 장래이익을 창출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인 자기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3층연금으로 노후에 최소 생활비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적용해 볼 수 있겠다.

잘 몰랐던 비과세 금융 계좌에 대한 비교, 분석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IRP, ISA 계좌) 아이를 위해 ISA계좌를 만들어야겠다.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자산관리를 공부해야 하며 금융문맹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었다. 아이에게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경제와 금융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


"결핍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란 상황'을 말합니다. 고도성장 시대에는 이'있어야 할 것'의 기준이 높

아도 괜찮았습니다. 성취할 기회가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성취의 기회가 적고 평준화하는 저성장 시대에는 '있어야 할 것'의 기준이 높을수록, 좌절하고 불행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이 있는 부모들은 다른 것보다도 자기 애들에게 '결핍'에 적응하는 방식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_48

... 직장인이 시대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간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노력이 창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_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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