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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언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 - 디지털 시대, 건강한 습관 만들기
쉬미 강 지음, 이현정 옮김 / 버니온더문 / 2021년 8월
평점 :

제목이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에 한정되어 있어서 한 가지 디지털 기기를 생각하며 책을 골랐다면 오산! 아직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주지 않아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지금'을 살아가는 영유아~청소년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이 없더라도 아이들은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의 각종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뇌과학적인 측면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옳은 방향으로 건강하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방안들을 제시해 준다.
초등학교만 들어가면 주어지게 되는 휴대폰, 이미 적용하기에 늦은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휴대폰의 유무와 연령을 떠나 유용한 내용들로 꽉 차있다. 세대를 가른 '디지털 유목민, 디지털 원주민'의 위치에서 벗어나 부모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 기준점을 명확히 잡고 아이를 가르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다. 두 번 세 번 읽어도 모자람이 없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충실한 내용들로 꽉 차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아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언제 사줘야 할까 고민 중인 부모, 디지털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원하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뇌과학적으로 풀어낸 내용들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른 스마트폰 관련 도서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와 고민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풀어낸 내용이 다양한 주제로 담겨있어 좋았다. 해결방안과 실천 목록까지 하나하나 읽어보았기에 다른 책에 비에 시간을 들여 읽게 된다. 그만큼 잘 쓰인 책임이 분명!
미래 교육의 변화와 미래 인재상에 대한 기술도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 고민의 시간을 던져주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육아 지침서라고나 할까? 어찌 보면 부모인 '나'부터 본보기로 잘 사용하는 법을 보여주는 것이 시작이기에 결국은 '내게' 많은 생각거리를 갖게 해준다.
디지털 기기를 음식에 비유한 설명도 인상 깊었고 '운동, 웃음, 심호흡, 충분한 수면, 음악, 감사하는 마음, 휴식, 자연'에 대한 자기 돌봄의 자세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설명한 내용들도 참 좋았다.
아이와 실천 가능한 내게 꽂힌 한 문장:
일상 속 활동 시간을 먼저 설정하고 난 다음에 기술 사용시간을 집어넣어 보자. _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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