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히어로즈! 환경을 지켜줘!
퍼스트 독 온 더 문 지음, 서나연 옮김 / 이지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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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문제를 가볍게 읽으며

진지하게 새기게 된다.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환경보호운동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를 제대로 알고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과 실천방법을 재미있게 살펴보고자 선택한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카본 히어로즈 환경을 지켜줘'. 책 표지에서 느껴지듯 아이들이 '13층 나무집' 시리즈처럼 거부감 없이 재미로 접근할 수 있는 가벼운 느낌의 책이다.

호주의 시사만화가인 저자, 퍼스트 독 온 더 문은 환경에 대한 주제를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덧입혀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중간중간 십 대 환경 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떠올려지기도 했다. 학교등교 거부일을 정해 환경보호를 외치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운동은 학업과 입시에 전력을 다하는 청소년에게 도전이 될 만하다.

세계 거대자본주의 흐름에 의해 차단 당하는 (거짓뉴스나 언론조작), 환경보호 움직임은 몇몇 소수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꼭 필요로 하는 일이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망가진 자연환경을 되돌리기 위한 아이들의 외침! 널리 알리기 위한 일을 멈추지 않는 것! 이런 일들을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환경보호 운동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이 될 것이다.

만화책이지만 현재의 환경상태가 어떤지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현실과 비교해보게 된다. 망가진 환경, 매일 뿜어져 나오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미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섬까지- 해양생물의 피해는 또 어떠한가!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알아가고 사람들은 또 어떤 고통을 얻게 되는지 읽으면 읽으수록 우리의 이야기임이 분명해진다. "우리들이 살아갈 세상, 어른들이 저질러 놓은 일들에 대한 책임감을 묻고 해결방법에 대한 일을 하도록 연대하자!"라고 말하는 것 같다. 거대 기업의 1프로만 변해도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자본주의의 현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그래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환경에 대한 외침은 필요하다. 어른들의 부끄러움을 일깨워주니까)

탄소중립에 대한 환경 이야기를 만화로 재미있게 읽으며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 뛰어난 상상력의 캐릭터에 몰입해 따라가다 보면 지구의 상태가 어떻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지금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꼭 읽어야만하는 환경도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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