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 - 물리학자의 눈으로 탐구하는 천지창조의 비밀
제원호 지음 / 패스오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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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인 저자가 신앙을 갖게 된 후 40여년간 배우고 깨닫고 고민해온 내용들을 정리한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를 읽어 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진화론에 대해 배우면서 '왜, 창조론은 밀리는걸까'하는 생각에 자신있게 기독교를 말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에는 과학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구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창조와 과학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이네요-

첫 장을 읽으면서 역시 과학은 어렵구나라는 어려움에 한장한장 넘기기가 고되게 느껴졌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니 놀라운 창조의 과정속에서 드러나는 일들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뉴턴의 과학적 이론에 눌리지 말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다보니 '시간'에 대한 물리적 개념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고 공간에 대한 물리적인 설명에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한 차이점을 생각하며 영적인 세계관을 새롭게 정리하게 됩니다. 시원시원하게 쉽게- 설명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그렇게 때문에 정확하게 창조의 과정을 설명해 주므로 그동안 궁금했던, 의심했던, 누가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으로 더욱 단단한 신앙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어느정도 성경을 알고(다알지는 못해도 창세기 첫장만!) 신앙생활을 해왔던 분들이라면 의심없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될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리학적인 전문용어가 자주 등장한다해서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럴때 인내를 발휘해 보는 것입니다! (과학적 지식이 있는 분들은 그냥 읽으시면 되겠네요 ㅠ ㅠ)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입니다. 끝까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성경과 설교시간에서 듣지 못했던 하나님의 창조안에서 위대함을 과학적인 접근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평소, 믿음으로 하나님을 상상하기에는 내 지식이나 상상력에 한계가 있어서 온 세상(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 또한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이기에 책으로 표현된 과학적인 풀이에서도 한없이 무너지고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슴 안에는 무한한 창조의 에너지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 상반되는 것들의 안정적인 조합(핵과 전자처럼)을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가 말하는 시간과 공간에도 여러가지 구분이 있다는 것... 등등 과학적인 사실과 성경의 한 단어, 구절을 낱낱이 살펴보며 긍정하게 되는 모든 순간의 끝에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며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완전한 깨달음, 제게는 너무나 감사한 책이 되어주었습니다. 주변에 함께 신앙생활하시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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