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수업
구병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9년 5월
평점 :

며칠전 읽은 "부모공부가 끝나면 아이공부가 시작된다"라는 책과 이어서 읽으니 내용이 참 좋습니다.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은 30여년간 교육분야에서 일을한 저자의 연구와 경험, 조언이 더욱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인성교육, 창의교육, 지적교육 세 분야로 나누어 자녀를 위한 교육에 대해 부모가 꼭 알아야할 것들을 유태인의 교육과 비교해가며 설명해 줍니다. 지금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지적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창의력을 키워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강의를 하듯 친절히 알려주며 그 내용의 핵심을 짚어주고 실천내용까지도 덧붙여서 아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니(그것이 과제일수도 있겠네요^^) 실용적인 책입니다.
책의 디자인이나 편집구성을 꼼꼼히 따지는 독자이기에 그 부분이 아쉽지만 이 책은 부모라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강의를 며칠동안 듣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이 진정 자녀를 위한 길인가를 알고 반드시 실천하자'라는 부제가 저자가 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세지인 듯 하네요. 책의 2/3 이상이 인성교육 부분에 집중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저자도 지적교육에 힘쓰는 현 교육에 안타까워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인성교육에 힘을 써달라고 합니다.
바른 인재, 바른 교육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했는지, 그것이 단지 이론적인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부모들의 변화를 위해 애쓰고 노력한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저는 큰 행운이고 이런 책으로 변화를 얻게 될 부모 아래서 크게 될 우리 아이에게도 기대가 되는 오늘 입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쉬우니(사춘기보다-) 유치원 자녀를 둔 부모부터 초등부모라면 필수적으로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유대인의 교육법에서 가장 많이 본 받아야할 점으로는 독서와 대화의 생활화(토론), 예절, 그리고 가장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을 개인적으로 꼽고 우리 가정에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