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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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세대를 책 한 권으로 아우르는 작업을 하는 이유는 세대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각기 세대를 따로 다룬 책이나 연구보고서에서 놓치는 간극을 메우기 위함이기도 하다. _11

 

나는 지금 어떤 세대에 속해 있을까? 책의 제목처럼 요즘 애들은 어떤 사고와 생활패턴을 가지고 살아가고, 요즘 어른들은 어떤 생각으로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을까? 나의 세대를, 그리고 나의 윗 세대를, 엄마로서 그 아래의 세대까지 다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들을 왜 이해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까지도- 이 책에서 해답을 얻고 또 내가 살아가야하는 방향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책의 도입부에 한국의 BIG 4 세대에 대한 표가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그룹이고 나의 아이와 부모님 세대는 어떤 세대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시대를 살아왔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먼저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는데 이 표는 미국에서 부르는 세대별 지칭을 한국의 흐름에 맞게 재조정 했다고 합니다. (한국과 전 세계적인 세대별 특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나의 20대에 불려졌던 X세대는 신세대의 성향을 유지하고 있어 젊은 40대라는 의미로 영포티라고 부른다는 것과 그 윗세대 (한국전쟁 후 베이비붐 출생자, 한국전쟁시대)의 일부가 그레이네상스로 불린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는 세대간의 분명한 나뉨이 점차 불분명해 질 수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죠.

저자가 강조하는 세대간의 이해, 공존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접점의 가능성이 가까이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대별 특징을 알고 나니 우리 부모님도 전쟁이전, 이후 태어난 세대라 최근 가족모임마다 이슈가 되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이르르게 되는 태극기집회도 어느정도 이해되었습니다. 밀레니엄 세대인 우리도 이제는 Y세대에 관점에서 의견의 차가 벌어지는 시기가 오겠구나하는 긴장감이 생기기도 했구요.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대별 특징을 잘 이해하고 그 특징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우리 40대도 부모님 세대와의 소통능력의 부재로 전통과 관습을 비판하게 되어 많은 것이 변화했는데 우리 세대가 그 뒤를 이어갈 세대의 문화와 이야기에 귀를 닫고 눈을 가린다면 우리 또한 소외될 것입니다. (노노인존에 대한 예견은 참으로 씁쓸하고도 슬프네요.)

세대별 특징을 알아 주변을 돌아보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해가 풀리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니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세대별 특징을 잘 파악하여 비지니스에 연결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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