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혁명의 세계사 - 잉글랜드에서 이집트까지
피터 퍼타도 엮음, 김덕일 옮김 / 렛츠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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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에 의지했던 조선에서 장영실이 물시계를 만들어 과학의 혁명을 일으켰던 내용이 생각난다. 당면한 목표에 성공하는 한 나라의 혁명이라는 내용에서 결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혁명이라는 중요한 사건을 통해 그 나라의 전환점이 되는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프랑스 혁명, 일본: 메이지 유신 등 학창 시절부터 역사라는 과목에서 접했던 내용도 있지만 아이티 혁명, 인도 혁명 등 나에게는 많은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내용도 있었다.

우리가 몰랐던 혁명의 세계사는 세계 곳곳의 역사와 정치사,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읽어본다.

인도의 혁명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영국과 인도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이 혁명을 통해 인도는 독립을 달성했다. 영국은 인도의 인종문제 차별을 하며 지배했고, 간디는 비폭력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사탸그라하, 영혼의 힘에 기초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의 장군 레지널드 다이어는 축제를 즐기던 비무장 인도인을 경고 없이 총격을 가했다.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간디는 자치에 대한 신념을 버리고 10년에 걸쳐 ‘독립운동가’가 되었다.

가장 위대한 비폭력 운동을 시작을 했고, 어원과 간디의 회담은 인도 혁명의 중요한 순간이 되었다고 한다. 혁명을 통해 독립을 하며 인도의 신분제도는 아쉬운 면이 있다. 모한다스 간디, 그리고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 등 인물과 함께 정갈하게 정리 되어있는 연표를 통해 인도의 혁명을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총 24개의 장으로 나눈 전 세계적인 혁명의 설명은 모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였다. 아픔과 고난만 가져다 준 혁명도 있었고, 지도자 없이 명목상 지도자가 이끈 혁명도 있었다. 혁명이라는 크나큰 사건에 대해 자세하고 명확한 내용 그리고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읽어 볼 수 있어서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는 책이였던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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