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지구에게 - 소중한 지구와의 공존을 위해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달라이 라마 지음, 패트릭 맥도넬 그림, 정윤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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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큐멘터리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빙이 없어지면서 북극곰의 먹이인 물범이 사라지고 고래를 잡아먹는다고 하면서 먹이사슬의 혼란을 보도하는 내용이다. 만일 지구가 1도만 상승해도 가뭄과 홍수가 나타난다고 한다. 지구의 온난화 이슈는 하루아침의 이야기는 아니다. 미래의 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는 있으나 실천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친애하는 지구에게는 달라이 라마의 글과 패트릭 맥도넬의 그림과 함께 작업했고, 소중한 지구와의 공존을 위해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의 추천이 담긴 책이라고 하니 읽어보고 싶어졌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숲 속의 동물들의 아픔을 볼 수 있다. 호주에 데인트리 열대우림, 미국 시에라국유림,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산불은 모두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가뭄과 높아지는 온도로 인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숲이 사라지면서 생태계 파괴 등 계속해서 악순환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티베트 고원의 대나무 숲에서 내려온 판다는 달라이 라마를 찾아온다. 첫 인사를 하고 붓다의 복덕을 내뿜는 푸르른 나무들을 함께 바라본다. 두 살이 되어 달라이 라마가 되었고 티베트를 횡단을 하게 되면서 어린 시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환경과 동물 친구들을 소개하며 그가 걸어온 일생의 일정을 동행하게 된다.

“인간이야말로 지구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유일한 종족입니다.”

그야말로 욕심과 무지로 인한 인간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내용이다.

우주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집, 푸르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야함을 그리고 보편적인 책임을 나누어야 하고 또한 지켜야 한다.

불교의 최고 수장이니 만큼 친절함과 자비를 강조하고,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인간과 자연과 함께 하는 마음을 가져야 서로 공존할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사라지고 있는 숲, 그리고 그 숲에서 함께 터전이 된 동물들이 지구와 함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이 드는 동화책이다. 아이와 그리고 어른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그림과 내용이다. 일회용기 사용, 무분별한 개발, 온실가스 등 알고 있지만 지키지 못하는 인간의 행동들, 지구의 온난화 예방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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