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 어떤 철학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까
마루야마 슌이치 지음, 송제나 옮김 / 지와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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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에게 나에게 마음에 와닿는 문구이다.

집단은 우리에게 소속감도 주지만 불안도 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혼자는 살 수가 없다. 모든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인간과 인간의 연결고리가 생기면 그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정도가 계속 늘어날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관리법을 통해 스스로를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긍정적인 감각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긍정적인 감각으로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이것이 현대사회에 필요한 개인주의임을 저자는 말해주고 있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하고는 다르게 살아가는 동안 유연하고 강인한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은 ‘개인주의’의 중요성을 말한 현자들의 앞선 통찰력을 배워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총 7개의 철학 수업을 통해 교양을 쌓아 보자, 

자크 라캉의 이론으로 들어가보면, ‘거울 속 나’ 라는 흥미로운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체 중 일부분만 볼 수 있는 시기에 거울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 아기는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기뻐하기도 한다. 라캉은 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실제 자신이라고 굳게 믿고 동일시 하는 딜레마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최근 SNS를 보며 자신을 소개하는 기분, 게시글, 관심글 들은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SNS를 ‘현대 기술이 만들어낸 거울’이라고 설명을 하고, 진짜 좋아하는 관심사가 아닌 남들에게 보여줄 과시하고자 하는 내용, 이슈적인 내용 만에 관심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실제 좋아요가 많다고, 가상 게임 속에서 승리를 했다 하더라도, 실제 생활에서는 인간관계가 어렵거나 자신감이 없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라캉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모순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고, 다른 타인이 모순을 해결해 줄 수 없으니 ‘나다움’, ‘개성’ 이라는 모습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을 키우는 것이다.

7개의 수업을 통해 개인주의라는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생각해보았다. 개인주의라는 말이 이기적이라는 비슷한 부정적인 내용을 인식이 되었으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집단 속에서 ‘개인’ 이라는 나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와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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