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 - 나를 몰라서 사랑을 헤매는 어른을 위한 정신과의사의 따뜻한 관계 심리학
전미경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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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

현대인들은 나의 행복, 사랑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나 역시도 부부이면서, 직장인이면서, 자녀가 있는 현대인이다. 때로는 서투르고, 미흡하기고 한 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 책이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사랑을 했고, 사랑을 할 것이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여러 유명프로그램의 자문을 맡았으며, 유투버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리학과 정신건강으로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며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로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하고 사랑하지 않는 걸까? 이런 궁금함을 가지고 있어 읽어보고 싶었다.

당신의 사랑은 당신을 닮았다. 이 책은 챕터별로 사랑의 말, 나의 결핍, 관계의 온도, 어른의 이별, 연인의 조건, 내일의 나로 나뉘어 있고, 나에게도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상세하게 글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정서적인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 쏠쏠한 재미를 덧붙일 수 있다.

 

Chapter1. Words of Love

[ 나의 힘든 상황에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 연인에게

p36. 바로 섣부르게 위로를 건네는 것이 아니고 공감을 보여주면 됩니다. 먼저, 연인의 말을 잘 들어주세요. 쉬운 것 같아도 쉽지 않습니다. - 마음을 열고 영혼을 담아 진정한 경청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연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과의 대화에 공통됩니다. ]

나도 그렇다. 회사생활이 힘들고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면,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남편에게 또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대충 듣거나, 나도 힘들다 이야기를 하면 무너질 때가 있다. 이때 나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나를 이해해주고, 누구나 그럴 수 있음을 공감해주는 간단한 이야기로 해결될 수도 있다.

[“힘들고 어려운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공감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칼로저스]

칼로저스의 이야기는 사랑하는 연인만이 아니라, 나의 가까운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Chapter2. Your Minds 수치심을 나누는 것도 사랑의 일부다.

p80.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아 이상 _ 충족이 되지 않을 때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연애나 결혼에 있어서도 나의 초라한 모습이나, 타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기 위해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짓을 보이게 된다. 저자는 내가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게 되면 연인을 타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나의 또 다른 자아 확장이라고 생각하고 나의 단점, 내가 숨기고 싶었던 보여주고 서로 인정,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솔직해져야 한다. 거짓이 다른 거짓을 낳게 되고,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없게 될 수 도 있다.

 

Chapter3. 계속 설레는 사랑을 하기 위한 심리학

사랑의 유효기간 

,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도 심리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 있다고 한다.

p120. 연인사이의 낭만적 사랑이란 일종의 화학반응으로, 뇌에서 페닐에틸아민이 분비되어 이성이 마비되고 열정이 솟아나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심리학적으로는 인간에게는 중립적인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는 진화적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끊임없이 쾌감을 추구하면서 지루함을 느끼면 새로운 쾌감을 찾아 헤맨다고 한다.

여러 가지 챕터 중 몇 가지만 소개를 했지만 외에도

좋은 연인의 조건, 평생 놓치지 말아야 할 사람,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한 준비들

요즘 시대의 비혼주의 사람들의 생각들과 이야기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해결책을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연인을 찾는 젊은이들, 시작하는 연인들은 나를 한번 돌아보고 나의 인연에 대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고, 나의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20, 30대외에도 지금 부부와 자녀를 사랑하고 있는 부모들도 읽어보게 되면 좋을 내용이다.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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