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원하는 직업을 가졌으면서 내가 하는 일을원하는 후배의 ‘앞길‘ 막는 얘기는 왜 자꾸 하게 되는걸까.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이상은 현실보다 늘 앞서간다. 내가 그러했듯, 뒤에 오는 사람들이 그 낙차에 실망할까 지레 겁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따지고보면 기대도 실망도 당사자 몫이다. 선배는 그 모든 걸온전히, 하지만 나보다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겪게 해주는 사람이어야 하는 게 아닐까. - P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