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착각을 한다. 나는 바쁘고 열심히 사니까 잘될 거라는 착각. 내가 이렇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으니 계단식으로 성장하다가 결국 성공하게 되지 않을까?
나도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성장은 계단식이 아니었고 성공은 노력에만 달려 있지 않았다. 잘 생각해보면 나도 연예인을 좋아할 때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무명배우보다 어쩐지 매력있고 자꾸 보고 싶어지는 배우를 좋아한다.
내가 추구해야 할 모습을 배우로 예를 든다면 상위 1%인 정우성, 현빈이나 전도연, 손예진 같은 ‘스타‘가 아니다. 성공이 확률이라는 걸 인식하고,
좀 더 다수를 차지하면서 직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직업배우다.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오래 하며 꾸준한 수입을 얻는 것부터 할 수 있어야 ‘지속‘하다가 운 좋게 인생 캐릭터를 만나 ‘터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