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놀던 때를 기억해 보자. 그곳에는 으레 덩치 큰 골목대장과 수많은 그의 희생양들이있었을 것이다. 거기에는 또한 기세등등하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결사적으로 싸우던 꼬마 녀석도 있었을 것이다. 그 아이가 골목대장을 이기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한두 번 소모적으로 치고받고 한 후에는 골목대장도 그 아이를 더는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 괴롭힐 다른 아이를 찾는 게 더 쉬울 테니까 말이다.
그 아이처럼 되도록 하라. 필요할 때는 깐깐해지도록 하라. - 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