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 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물질의 위험
롤프 할든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문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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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과학자가 말하는 우리 생활 주변의 화학물질 이야기

-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 짧은 분량이지만 알찬 책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키워드

#사회 #사회과학 #환경 #환경문제

#짧지만 #교훈을주는 책




 


책 미리보기

 




 

책은 얇은 편이다.

여백이나 문단 간격도 넓어서 읽기 편하다.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 환경을 인식하다
 환경은 단순히 '저 바깥쪽에'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호흡하고 흡수하고 마시고 입고 창조하는 모든 것이 곧 환경이다. 인간과 환경은 하나이며 같은 선상에 있다.



 

  • 보호막 안에서 살아가기
우리 연구팀은 그 액체 샘플이 인류가 발명한 잔류성 화학 물질로 찌든 걸쭉한 수프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이 인류가 아직 대비하지 못한 '새로운 시기' 즉, 인류세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를 찾았다.

 

미국 항공 우주국과 협력 업체들은 우주 액체 샘플에서 발견된 성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너무 많은 증거가 우리 몸 안팎에 숨어 있다.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인류의 고향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에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


     

  • 레이첼 카슨의 흔적을 찾아서
카슨이 암으로 사망(1964년)하고 거의 10년이 지난 1972년에 헥사클로로펜이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이 금지된 것처럼, 이를 대신한 삼염화 방향족 화합물 또한 그로부터 46년이 지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인류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금지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위생용품에는 이 지긋지긋한 화학물이 여전히 들어 있고, 이 물질은 놀랄 정도로 멀리 퍼져나가며 매우 오랫동안 자연에 잔류한다.


 

 

  • 고기를 먹을 때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
 축산 폐기물이 뿜어내는 각종 양분과 화학 비료, 병원균 등이 하천, 토양, 대기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이런 식용 동물 중 86퍼센트를 우리에 가둔 채 사육하는데, 가축의 곡물 사료를 재배하고 이들을 먹이느라 담수 자원이 고갈된 지 오래다. 집단 사육은 가축에게 질병이 생기기도 쉬운 환경이라서 사람들은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고자 다량의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동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또 다른 항생제도 투여한다.


 

 


 


서평 및 책 리뷰

 

 

  • 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 물질


저자 롤프 할든은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는 환경공학의 관점으로 자연의 오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렀는지 연구한다.

 환경에 관한 책은 "환경은 아직 조심하면 괜찮다"는 책과 "2030이면 심각한 수준일 것이다"는 책 등 여러가지 관점이 있다.

 이런 책들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의 경우 우리 주변에 화학 물질이 잔뜩 있고, 그 물질로 인하여 환경은 심각해지고 있고, 이대로 놔둔다면 화학 물질들이 순환하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관점이다.

 



 

  • 어려운 내용이지만 읽기 편해

 


 보통 환경 문제를 다루는 책은 어마무시한 분량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이 책의 경우 200쪽 정도로 짧은 편이고, 저자의 연구 사례나 일상 경험에서 화학 물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기 때문에 에세이 같은 측면이 있어 읽기 편하다.

 14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있는데, 한 주제마다 분량도 많지 않아서 끊어 읽기도 편하다.

 



  • 연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공신력

 


 저자가 환경공학과 교수이고, 저자의 연구나 대안이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포브스> 같은 매체에서 다루어지기 때문에 (물론 이런 매체에서 다루어진다고 모두가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어느정도 공신력이 있다.

 환경 문제를 읽다보면 이게 정말인가? 진위 여부를 따지게 되고 의심이 드는데, 그런 면에서 안심하고 믿을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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