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만리 - 제주 밭담 이야기 우리 창작그림책 1
박소명 글, 민들레 그림 / 우리아이들(북뱅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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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어떤이야기일까 하고 흥미를 유발했어요.

요즘 한창 국내지도를 보면서 그 지역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딱이다 싶었지요.

 

그런데, 어쩌면 제주도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엄마에게도 필요한 책이지 않나 싶더라구요....^^

이 책을 접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제주밭담"이 2014년 4월에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세계가 인정한 "제주밭담"  우리아이들에게 꼭 들려줘야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답니다.

 

 

하늘님은 화룡을 제주도 깊은 땅속에 가두고, 제주도에 사는 설문대 할망에게 화룡을 지키도록 했답니다.

땅속에 갇힌지 수백년이 흐른후, 화룡은 꿈틀대기 시작했대요.

말을 듣지 않은 화룡은 땅을 뚫고 튀어 올랐고, 화가난 할망은 화룡을 산산조각 냈답니다.

이후, 제주도에도 사람들이 살게 되었다지요.

 

 

사람들이 네땅, 내땅이며 싸우는도중에 , 백범은 왜  밭담을 쌓기 시작했을까요?^^

 

 

어른들보다 낫다는 판관의 말을 들은 백범....그리고 마을사람들에게 밭에 있는 돌들을 치우고 그 돌로 밭담을 쌓도록 명령한 판관...

 

 

 

마을 사람들과 힘을 모아 밭담을 쌓고 또 쌓고, 이마을 저마을 할것없이 제주의 모든밭에서 검은 돌들이 골라졌답니다.

 

밭담을 쌓아서 흑룡을 살린 백범, 보름달이 뜨면 밭담위로 수많은 흑룡들이 춤을 춤다고 하네요.

 

흑룡을 살려준 백범과 제주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의 춤이랍니다.

흑룡만리는 7살부터 초3학년까지 읽기 편한 글밥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중간중간 글밥이 길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인해 지루함을 느낄수조차 없다지요^^

 

제주도이야기라면서 더욱 흥미를 갖었던 아이에게 제주도의 밭담이야기를 들려주어 좋은 기회였던것 같아요.

독일의 '로렌라이 언덕'과 벨기에의 '오줌싸개 소년동상'등은 모두 전설과 노래, 이야기등이 스토리텔링으로 성공하여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제주밭담도 흑룡만리 이야기를 통해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한번쯤 읽어볼만한 창작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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