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가의 이메일 데이트 사랑이야기.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에미와 고지식하고 모범적일것같은 레오의 이메일 사랑이야기다. 에미의 잘못된 이메일 덕에 친구가 되고, 가상속에서 연인이 되어가고(?) 서로의 그림속의 모습들이 깨어질까봐 만나는것조차 망설이곤한다. 인터넷속에서 , 가상속에서만 사랑을 하는 에미와 레오. 그리고, 베른하르트의 부탁아닌 부탁으로 레오는 에미와의 관계를 끝내버린다. 주의. 변경된 이메일 주소입니다" 마지막장의 이 한문장으로 가슴이 턱 막혀오면서 그간 에미와 레오와의 이메일데이트는 끝이났다. 글쎄, 설레임? 읽는내내 설레임이란 단어는 느끼지못했다. 다만, 에미가 평범한 현실속에서 잠깐의 일탈(=이메일데이트)로 인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선에서 헷갈려하는듯한 느낌이 강했다. 내가 결혼을 해서일까......^^;; 일탈을 통해서 삶의 활력을 얻는다면 득이 되겠지만,, 위험하다....ㅋ 고등학교때 펜팔 했던 기억들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해준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