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지음, 백선제 그림 / 문학세계사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마음속 가득 담겨진 마음을 한단어 한단어에 실어 써내려가는게 시라고

생각한다.간결한 말한마디 한마디에 수많은 마음에 복잡한 심경이

들어있으리라 짐작을 하면서 읽게 되는게 시라는 장르이다.

짧디 짧은 구절들이 모여서 시로 탄생하는데...사람들은

그 단어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무슨 생각을 가질까..

쉬우면 쉽다고 생각하는 장르이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생각하는것이

시라는 장르일것이다.함축되어진 간결함으로 이루어진 시라는

문학은 내가 어린시절부터 정말 좋아하는 문학중에 한 장르이다.

싫어하는 장르가 있을까만은 그래도 고등학교 시절 시라는걸

읽으면서 때로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때로는 슬픔을

때로는 두근거림을 느낄수 있는 그 느낌이 너무도 좋아서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시를 읽는걸 좋아한다...

 

새하얀 책 표지에 둘러진 노란 띠지가 표지를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이게 한다..이제 몸과 마음을 움츠려들게 만들었던

기나긴 겨울은 가고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책속으로 들어가 김종해시인에 시속에서

봄을 맞이해보자...

 

 

 

 

시인은 시인으로 등단한지 54년째 봄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는 봄을 앞두고 봄을 기다렸던 그 기간동안,사람의 몸으로 부딪혔던

온갖 다양한 감정들을 자신의 시속에 스며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책은 그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이 쓴 서정시 33편을 스스로

골라서 이 책속에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선보였다고 한다.

 

책한권이 주는 행복이란이루 말할수 없는 행복감을 선보인다.

작은 책한권을 들고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면서 시를 읽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책이 내손에 선물처럼 주어지는 그 순간이 나에게

또다른 행복이 주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남기는 말씀

 

바람이 부는 것을 허락하였고

꽃이 피는 것을 막지않았다.

봄이 오는것을 허락하였고

봄이 가는 것 또한 막지 않았으니

다툴 일 하나 없다

사는 일 이 같으니

짐의 마음 가뿐하다

잠시 머무는 땅

사랑할 일 너무 많다

천년 뒤 또 바람이 불고

꽃이 피거든

짐의 궁성이 사는 모든이들

이같이 하라.....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사는 세상의 마음과 소통할수 있는

시인이 됨 감에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시인 김종해님은 그만에

색으로 그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다가오는 봄에 설레이는 마음과

때로는 삶에 대한 자신이 경험한 그에 대한 바라보는 눈과

따스하고 아름다운 서정으로 가득한 단어들을 함축된 언어로

글들에 담았으며 즐거움을 깨닫게 해줄뿐만 아니라

짧은 글속에 모든것을 느낄수 있는 감성적인 표현들을 담아내고 있다.

 

 

 

 

 

사람에 일은 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실속에 살아가지만

자연은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차례대로 순리대로 움직인다.

사람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세월만큼에 추억이며 여러 감정들에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너무도 바쁜 일상속에 자신에

마음을 달래주고 위안이 되어주는 하나에 소중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길을 거닐면 벌써 벚꽃들이 새싹을 뿜어내고 있다.

그래서 불어오는 바람으로도 우리는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살면시 다가오는 봄처럼 자신에 감성을 글 한글자 한글자에

써놓은 한권의 시집으로 봄이 오기전 마음을 먼저 달래 보는건 어떨까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이 저녁 한권에 책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거 같다..

 

 

 

이 이따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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