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기 쉬운 미래
우라가 카즈히로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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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미래"


깨지기 쉬운 미래




인기 만화 작가인 진나이 류지는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그저 꿈만 같은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다.한치 앞을 알수 없는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하지만 진나이 류지에게는 더없이 가련한 현실과 마주했으니...무엇을 한들 다 소용없고 의미없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를일이다.어린 나이에 한순간 성공에서 모든것을 다 이루었다고 생각했다.유명 출판사에 만화를 연재하면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살아가며,인기 만화작가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진나이 류지에 것이었다.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곧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아침나절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저녁을 약속하며 헤어진 연인이 두번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후....진나이 류지는 모든것을 놓아 버렸다.자신의 인생도,만화연재도 모든것이 허무해져버린 진나이는 급기야 자신이 연재하는 만화 속 여주인공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죽여버리기에 이르는데...아무리 진나이에 팬이라고 하더라도 갑작스런 행동은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만화속 여주인공에 캐릭터는 하루 아침에 그렇게 죽임을 당할만큼 의미없는 행동이 아닐텐데도 불구하고 진나이는 왜 그런 섣부른 행동을 저지른것일까....그리고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도대체 진나이에게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일까.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그저 행복한 나날들만 계속될 꺼 같았던 진나이에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시점은 약혼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 시점이 아닐까.그리고 약혼자를 모델로 그려졌던 연재만화속 여주인공은 더이상 진나이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그렇게 죽음을 그렸던게 팬들에 원성으로 욕설과 항의의 팬래터가 가득했고 그 팬래터속 한 편지에 이상한 문구를 발견하게 되는 진나이!!!  "당신의 약혼녀는 이틀 후에 죽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우체국 소인을 확인하는 순간 진나이는 놀랄수 밖에 없었는데..약혼자가 죽기 이틀전 소인이 찍혀져 있는것이다.이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야한다.진나이는 편지의 예언자를 찾기 시작하는데..그리고 만나게 된 예언자는 그저 자신에게 다른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진나이는 이 허무맹랑한 말들을 그냥 넘겨버려도 될것임에도 이상하게 그 말들을 믿게 된다.그리고 급기야 자신의 과거까지 말하게 되는데...이 예언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진나이에 마음을 송두리채 흔드는 것일까..자신의 팬이기에 걱정된 마음에 자신이 보고 느낀 부분을 주저함도 없이 알린것뿐이라고 하는데...과연 진나이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서서히 드러나는 진실들.그리고 진나이에게 드리워진 또다른 먹구름들..과연 진나이에 운명은 어떻게될까?








이 소설은 '우라가 카즈히로'에 유작이라고 한다.우리에게는 단 두권의 책으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작가이지만 1998년 역대 최연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일본에서는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은이라고 하는데.2020년 42세에 나이로 요절했다고 하니..소설가로서 소설같은 삶을 살다가 떠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씁쓸하기도 하다.이 소설은 처음 읽어 내려갈때는 조금은 다른 기존의 미스터리 소설과의 차이점이 존재했으며,장르 소설을 읽어내려가며 흔히 예상하게 되는 범인 추적에 실패했으며,인간이 내면속에 내재하고 있는 절정속 광기를 드러내며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결말에 결말을 더한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장르 소설 매니아라면 좋아할만한 소설 한권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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