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백선경 지음 / 든해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공동구매"


공동구매


책제목이 책속에 모든것을 말해준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 존재한다.

그만큼 책제목은 중요한 것이리라.이책에 장르는 스릴러소설이다.좋아하는 

장르라 망설임없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것이다.하지만 책제목이 오묘하다.

스릴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꺼 같은 내용이라 책속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을지 궁금함은 더해졌고 책을 읽으면서도 스릴러적인

요소를 어떻게 녹여낼수 있을까 내내 궁금했던 책이기도 했었다.

그만큼 이책은 특별한것 같다.제목만큼이나 특별해서 기억에 남을꺼 같은

소설이었다.이책속에는 어떤 이야기로 가득할까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한때 공동구매 붐이 일어났을때가 있었다.사람들에 관심을 많이 받으며

갑자기 공동구매를 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늘어갔고 판매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구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익이 생긴다는 합리화는 당연한 붐이라고 사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때가 분명 존재했다.특히 주부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저렴히 살려는 마음을 노려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게 되고...

그런 반면 발전하면 할수록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다.급기야 공동구매를 이용한

각종 문제점이 여기저기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범죄가 기승을 부렸으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그만큼 더 큰 이슈를 낳기도 했던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소도시에서도  이런저런 문제로 떠들썩해져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이런 공동구매라는 사회적인 문제가 스릴러 소설속으로 들어오게 

된것일까.다양한 소재에 다양한 특별한 내용으로 무장한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읽기도 전부터 심리전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책을 펼치게 되었고 첫장면부터 이책은 독특하다.

계속 이어지는 장마속 햇빛이 나지 힘들어하는 여자는 일기예보에 유달리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리고 내일은 해가 쨍쩅하다는 앵커의 목소리에 

그녀는 무슨 거사라도 치루려는듯 일찍 잠자리에 든다.내내 불안하던 마음이

햇빛이 화창한 날씨에 여자에게 안도감을 준것인지..숙면을 취한 여자는 새벽

2시라는 시간에 일어나 공을 들여 목욕을 하고 화장을 하고 외출준비를 한다.

하지만...집을 나설려는 그녀는 멍해진다.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일기예보는 분명 햇빛화창한 날이라고 했는데...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다보면 

괜찮아지겠지란 생각으로 그녀는 외출을 한다.그리고 도착한 산어귀에서 그녀는

의식을 치르기라도 하듯 옷을 벗고 목욕가운을 걸치고 바바리코트를 두른뒤

산을 오른다.등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자에 이상한 행동은 무엇일까.

그리고 적합한 자리를 찾아 헤매이는 여자.그뒤를 쫒는 남자를 의식하는 여자.

그리고 목적지라고 생각한 지점에서 그녀는 뒤를 돌아보고 남자와 눈을 마주친뒤

바바리코트를 푼다.그녀는 바바리우먼인것이다.그녀이름은 화영...

화영은 어릴적 계부에 의한 성폭행으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고 그 과거에 

미로속에서 벗어나지 못한채.헤매이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또 한여자 콜린.그녀는 거구다.여자답지 않은 그녀는 공사장 잡부로 

일하며 힘들게 살다.공장에 취직해 잡역부를 하면서 사장에게 인정을 

받고 이제야 자신에 삶에 불안을 떨쳐내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단계였지만

직장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할뻔한 피해자지만 회사에서는 그녀가 오히려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가 되어 회사에서 쫒겨나게 된다.그리고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던

그녀에게 음식솜씨가 있는 그녀에게 인터넷 카페를 통한 김치판매를 해보라는 말에

시작을 하게 되고 꾸준히 몇년을 노력한 탓에 그녀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카페는 점점 제자리걸음이고 시대에 발맞춰 공동구매라는 제안을

스텝들과 하게 되고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공동구매는 큰 성과를 이루며 

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로 인해 김치판매보다는 더큰 수익을 얻게 되고 사람에

마음이 다 그렇듯 점점 불신과 오해 ...이런저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며

콜린에게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콜린은 자신에 전부인 카페를 지켜낼수 있을까

화영은 어린시절에 아픔속에서 길을 찾을수 있을까...


.



책속에 이야기는 콜린과 화영에 이야기가 반복되며 진행된다.

익명으로 이루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에 홍수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인간에

비열하면서 야비한 모습뒤에 상처받고 짓밟히는 두 여자에 삶과 고통을 

이야기속에 스며들게 만들므로써 읽는 내내 감정이입이 되어서 아프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 그런 작품이었다.다양한 주제에 다양한 책들이 하루에도 많은

책들이 서점에 어느곳에 자리잡지만 표지부터 강렬한 특별한 소재에 이책은

읽고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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