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권으로 완결되는 만화책을 선호하지 않는다. 사건 갈등이 채 전개되기도 전에 얼렁뚱땅 마무리 되거나 인물 설명하다가 시작이 곧 끝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그런 면에서 이 책도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재밌게 읽었다. 한두권 더 이어졌다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 아쉽다.전세계에서 가운데 있는 동물은 새란다...ㅎㅎㅎ
그림체가 예쁘다. 옷도 신발도 손가락도 목선도 다 예쁘다. 전에 이 책을 식상하기 짝이 없는 그저그런 순정만화라고 평해놓은 걸 본 적이 있는데...나는 이 책이 참 재밌다. 많이 재밌다.
나루세의 매력이 확연히 돋보인 3권~서브남주의 애달픈 짝사랑이 없다. 그저 동아리 친구로 두기엔 많이 괜찮은 친구라 살짝 아깝지만 이런 전개도 참 좋다. 매미가 학생보다 많은 여름의 교정...아무튼 참 재밌다.
그림체가 빼어난 만화책을 보는 건 항상 즐겁다. 옷, 가방, 신발까지 다 예쁘다. 내용은 그냥 무난하다 싶었는데, 어라 점점 더 재밌다.
그림체가 예쁜 책을 보는 건 언제나 즐겁다. 딱히 별다른 사건(갈등)이 안 보여도 잔잔하게 재미나다. 다음권도 즐겁게 볼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