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읽으며 ‘현실적으로‘를 운운하게 되면 재미가 급감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보니 지극히 만화적 설정이나 비현실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상상력 대잔치 작품이 참을 수 없이 재미날 때가 참으로 즐겁다. 음...고딩 소년 소녀가 주인공인 순정만화를 보며...무슨 현실타령...그래, 예쁘고 착하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