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면... 세상은 참 슬플것 같다. 힘이 안 날 것 같다. 어마의 잔소리가 그리울 것 같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날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엄마에게 해 보고 싶은 싶은 일들이 생겼다. 우선 나도 내 생일날 나 낳는다고 고생한 엄마에게 조금씩 용돈을 부쳐보고 싶다. 삼복더위에 날 낳는다고 고생했다고. 시원한거 하나 사 드시라고 말이다. 엄마랑 둘이 여행도 가봐야 겠다. 어디 좋은데 가서 푹 쉬고 맛있는 것도 먹고 말이다. 아버지가 알면 좀 섭섭하려나.. ^^ 그리고 깜짝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내친김에 이번주에 갈까도 생각중이다. 마음같아선 지금 일을 다 접고 갔으면 좋겠는데 그건 맘대로 되지 않고.. 내일 아침 일찍이라도 가야겠다. 엄마는 나를 제일 사랑하는데,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가 아니여서 미안하다는 말에 공감하며 한편으로 엄마에게 미안해진다. 엄마는 매일 나한테 전화하는데.. 나는 가끔 엄마에게 전화해서 미안해. 엄마는 피아노를 배우는 나에게 없는 살림에 제일 좋은 피아노를 사줬는데.. 나는 엄마에게 좋은 물건 하나 못 사줘서 미안해. 엄마는 우리가 보고 싶다는데 자주 친정 못 가서 미안해. 난 참 엄마에게 미안한게 많아. 엄마 미안해. 그리고 .. 고마워. 아직 내 옆에 있어줘서. 지금부터라도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