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바의 신나는 미국여행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00
로랑 드 브루노프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는 '바바 이야기'는 로랑 드 브루노프 작가의 어머니가 잠잘때 들려주던 동화에서 탄생하여 벌써 30권이 넘는 바바의 책이 탄생하였다. 작가의 아버지부터 시작된 '꼬끼리 왕 바바'의 책은 태어난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 국민서관에서 출간된 [바바의 신나는 미국 여행]은
미국 대통령의 초대를 받은 바바가 가족들과 함께 미국의 시카고,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캐니언 등 미국의 대표적인 명소 22곳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쓴 책으로 1965년에 미국에서 출간했던 책을 다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사람과 똑같은 옷을 입은 코끼리 왕 바바가 미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명소도 소개하고, 미국을 여행하면서 신기했던 것, 혼란스러웠던 문화의 차이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바바의 여행경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바바의 여행 경로 *
워싱턴 D.C(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국회의사당, 워싱턴 기념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뉴욕(파크 애비뉴, 센트럴 공원) -> 보스턴(하바드 대학교) -> 디트로이트(자동차 공장 견학)
->시카고(가구 도매점인 머천다이즈 마트, 마리나 타워, 스테이트 거리, 미시건 호숫가) -> 로키산맥을 지나 -> 샌프란시스코(금문교, 텔레그라프 언덕, 피셔맨스 부두) -> 카멜(바닷가) -> 요세미티 국립공원(아름드리 세쿼이야 나무 밑동에 난 구멍으로 자동차가 지나감, 죽음의 계곡, 배드 워터) ->로스앤젤레스 -> 베벌리힐스 ->디즈니랜드 -> 애리조나 사막(그랜드캐니언, 콜로라도 강, 인디언 방문) ->텍사스(목장) -> 뉴올리언스(프렌치쿼터) -> 뉴헤이번(미식축구 관람)
위에 소개한 '바바의 여행 경로'를 보면 어떻게 그림책에 이렇게 많은 도시를 소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커다란 크기에 30장이 넘는 책이라 미국이라는 넓은 나라의 명소와 그들의 문화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바바와 함께 미국여행을 떠나는 동안 이 책 속의 그림만 봤을 뿐인데도 미국과 친근해진 기분이 드는 건 왜 일까? ^^ 그동안 문화적 차이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드로그스토어에 대해 완전히 이해했고, 외국인들은 우리 동양인들처럼 가게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서 밥 먹는게 익숙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또 건물이 옥수수처럼 생겼다는 마리나 타워나 금문교, 세쿼이아 나무 밑동으로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나는 아직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몇몇 유명한 곳 말고는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난 후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세계가 여러 나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조차 알지 못하는 나이니 이 책을 통해 세계에는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곳과 문화나 환경이 다른 다양한 나라가 많다는 것을 어슴프레 알아 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