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 보세요! - 친화력을 길러 주는 상상 놀이
야엘 방 데 호브 글.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제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는 4살 우리 아이는

매번 친구와 싸워서 오기 일쑤다.

친구 장난감을 뺏고, 그러곤 싸우고..

그러면서도 친구가 무지하게 좋단다.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된다.

아이가 친구랑 잘 지내야 할텐데 하는 생각에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상상해 보세요]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친화력을 길러주는 상상놀이이다.

영리한 고슴도치, 똘똘이 토끼, 느림보 코끼리등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친구들의 좋은 점을 찾아서 칭한해 주는 놀이를 하는 것이다.

 

개구리는 코끼리의 코를 칭찬하며 자신이 코끼리의 코를 가진다면 매일 분수 놀이를 할 거라고 말한다.

즉, 여러 동물들은 친구들의 좋은 점을 단순히 찾는데 그치지 않고,

'내게 그런 장점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까지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이야기를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책의 한 켠을 내어준다.

책을 읽고 있는 '바로 너!'는 어떻게 할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아쉬운 점은 친화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잡으려는 욕심이 조금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나

책 읽는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재미있고 독특한 형식의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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