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2
아나 후앙 그림, 조나 윈터 글, 박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의 재미는 한 편의 예술 작품인 그림들을 보며 이야기를 읽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이 작품은 나에게 그림책의 재미를 너무나 잘 느끼게 해 준 작품이면서,

나에게 프리다 칼로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준 그런 작품이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땐

표지 그림이 너무 강렬해서 안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바로 펼쳐 보았더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림작가 만의 독특한 그림이 완전 매력적이였다.

아나 후안의 그림에 빠져버린 것이다.

화려한 색깔을 사용하고,

독특한 형식으로 그림을 그린 아나후안은

프리다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프리다가 누구인지 너무 궁금하게 만들어버렸다.


친절하게도 표지의 마지막 뒷면에는

프리다의 인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프리다의 작품 4편을 수록하고 있었다.

프리다의 자화상, 그리고 프리다의 남편 디에로 리베라의 초상까지.
 

프리다가 실제로 그린 그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면서..

아.. 아나 후안은 프리다의 작품을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재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어쩌면 실제 프리다의 작품 보다 아나 후안이 그린 이 '프리다'를 더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보았다. 

 

조나 윈터가 글 쓰고 아나 후안이 그린 '프리다'를 통해

내 마음속의 프리다는 언제까지나 이렇게 조그마하고 귀여운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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