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집이 있대요
르네 라히르 지음, 김희정 옮김 / 사계절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커 가면서 생명이 있는 존재 중에서 사람 다음으로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것은 '동물'이란 존재이다. 이름은 뭔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이 독특하게 생겼는지, 사진이나 그림을 보며 동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간다.
  동물이란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자녀가  동물들이 어디에 사는지 궁금해 한다면 이 책 '동물들도 집이 있대요'를 추천하고 싶다. 유아부터 ~ 초등 저학년 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이 책은 언뜻 보면 풍경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 동물들의 '집'에 대해  상세하면서도 알기쉽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새들이 사는 둥지, 박쥐가 사는 깜깜한 동굴 벽 이런 간단한 지식에서 부터 크게는 동물들이 사는 집을 크게  다섯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그것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이미지로 형상화 시켜놓았다. 아래의 그림은 동물들이 사는 집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해 놓은 부분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간단한 '집'에 대한 지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미의 집은 어떻게 땅 속에 지어지고 있는지, 뻐꾸기는 자신이 낳은 알을 품지도 않고 어떻게 번식시켜 나가는지, 포유류 중 가장 훌륭한 건축가인 비버는 어떤 원리로 집을 짓는지 등등에 대한 흥미있는 동물들의 자세한 '집'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잘 표현하고 있다.
  



 

 

 

 

 

 위의 그림은 비버가 강에 댐을 쌓아 과학적으로 집을 짓는 그림이다. 비버는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게 오두막  입구는 항상 물 속에 만들며, 오두막에는 공기구멍 또한 만들어 둔다. 작가의 설명을 읽고 그림을 보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도록 그려져 있어 솔직히 글 보다 그림이 더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동물이 우리 인간과는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나, 그들도 집이 있고,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 인간과 공존해서 살아가고 있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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