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이라는 단어가 흔히 쓰이지만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 잘 가늠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얼마 전에도 퍼실리테이션이 정확하게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쉽게 말해서 촉진자, 안내자와 같은 역할이며 이끌어 내기 위한 행동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그렇게 말해놓고서도 너무 사전적인 뜻을 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만나게 된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이미지를 좀 더 구체화하게 되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끌어내는 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사람 한 명 보다도 여러 명이 있을 때 집단 지성의 힘이 발현된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한 힘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고,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퍼실리테이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