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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였네 끼였어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대상 수상작
박보라 지음 / 오늘책 / 2022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26.jpg)
노란 쇼파 사이에
꽉 끼인 파란 고양이 한 마리.
표지 그림부터가 벌써 재밌어요.
제목인 끼였네 끼였어도
꽉 끼어있는 것처럼 표현한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놀다가 끼인 것 같은데
고양이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얼른 읽어보았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27.jpg)
갈색 창틀 아래 손을 흔들고 있는
파란 고양이 한 마리.
아마도 누군가를 배웅하는 모양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29.jpg)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꼬마 숙녀를 배웅하고 있었네요.
그럼 이제 집 안에는
고양이만 혼자 남아있는 거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30.jpg)
고양이의 오늘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점프해서
다시 요렇게 조렇게 점프하는
그런 계획입니다.ㅎㅎ
실제로 고양이들이
이렇게 왔다갔다 달리면서 노는거를
우다다 한다고 표현하던데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31.jpg)
자 슬슬 몸을 플어야겠죠?
스타트 장소에서 도전! 크게 외치고
서랍장까지 한 번에 점프 성공!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35.jpg)
이번엔 수납장에서 의자까지
또 한번에 점프 성공이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36.jpg)
그리곤 멋지게 또 점프를 해서
테이블에 안착합니다.
또 또 성공!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37.jpg)
스스로 너무 잘하는 것 같다며
뿌듯해하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39.jpg)
자, 이번에는 노란 쇼파가 목표지점이에요.
멋지게 가자! 외치며 점프를 했는데 글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0.jpg)
천장에 머리를 꽝 부딪히고 말았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1.jpg)
그리고는 소파 사이 틈새로
쏘옥!
끼이고 말았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2.jpg)
하지만 고양이는 당황하지 않고,
다시 가자! 외치면서 몸에 힘을 주지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4.jpg)
그럴수록 더욱 들어가고 말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5.jpg)
끼였네 끼였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6.jpg)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멋지게 점프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도와줄 사람도 없고 난감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려요.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요?
고양이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5/pimg_7379571243532249.jpg)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보통은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주인이 나가게 되면
과연 집 안에서 혼자 무얼할까
정말 궁금했는데요,
책을 보며 실제로 고양이들이
이렇게 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정말 저런 상황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소파에 끼는게 아니더라도
뭔가 물그릇 같은것을 깨뜨린다거나
아니면 어디 틈새나 이런 공간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책에서 나온 이야기 처럼 말이죠.
상상도 못할 전개로 이야기가 이어져서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오늘도 파란 고양이는
소파 사이에 끼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