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시 탐험대 국민서관 그림동화 254
셰인 고스 지음, 용 링 캉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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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시가 되면은 ~ 

문을 닫는다 ♪ 가 아니고 ㅎㅎ​


열두시가 되면은

두 자매에게 어떤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생길까요?​


어렸을때 봤던 만화 '시간탐험대'가 생각나면서

뭔가 굉장한 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모두가 잠든 시간

한밤의 모험이 시작된다!​


밤 열두시면 모두가 잠든

한밤중의 시간이에요.

그런데 이 한밤중에

모험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열두시 탐험대'가 출동하는 시간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요?



동생 밀리와 언니 베카는

둘도 없는 사이좋은 자매예요.

이렇게 한 방에서 함께 자지요.

그런데 동생 밀리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어요.

밀리가 손꼽아 기다리는 일이 있거든요.

그런 바로 밤 12시가 되는 것.



열두시가 되자마자 동생 밀리는

언니 베카를 깨우기 시작했어요.

잠에서 깬 베카는 동생 밀리를 향해

한 손으로는 손가락 하나를

다른 손으로는 손가락 두개를 내밀었어요.

그건 바로 '열두시 탐험대' 모험이

이제 곧 시작된다는 뜻이에요.


이 손가락 암호를 보니까

어렸을 때가 생각이 났는데요

저도 위로 언니 하나가 있는데

세살터울이라 참 재미있는 추억이 많아요.​


그때 한창 유행하던 만화에서였나

어디선가 보고 따라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손가락 두개를 꼬으면 

'이건 비밀이야' 라는 뜻이었어요.

그래서 언니랑 서로 몰래 암호를 주고받으며

킥킥댔던 추억이 떠올라 괜히 미소지어졌어요.



밀리는 사실 이렇게 늦게까지

깨어 있어본 적이 없어요.

오늘이 처음인 거지요.

얼마나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을지.​


엄마 아빠가 깨시면 안되니까

몰래몰래 살금살금 언니와 함께

부모님 방 앞을 지나가요.

첫 관문은 아주 쉽게 통과했어요.



그럼 이번에는 두번째 미션이 기다리고 있어요.

바로 바닥 선 밟지 않고 복도 지나가기!

이건 열두시 탐험대만의 규칙이에요.



두번째 미션도 무사히 통과하고 도착한 곳은

바로 1층 거실이에요.

밀리는 이 시간에 1층에 와본적이 없어요.

낮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에

굉장히 신나하죠.


​게다가 언니 베카와 함께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과연 밀리와 베카는 끝까지

열두시 탐험대만의 모험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 집에 몰래온 손님까지.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그림책이에요.



아무래도 언니가 있다보니

더욱 공감하며 읽게 되었는데요,

밀리와 베카를 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이 떠올랐어요.


배가 너무나도 고팠던 어느날 새벽

언니와 눈이 딱 마주쳤어요.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조용히 부엌으로 향했죠.

그런데 하필 먹을게 하나도 없는거에요.

냉장고에 있는거라곤

거의 다 먹어서 바닥을 보이고 있는

무 몇조각 남은 김치통 하나가 전부였죠.


그래도 그거라도 먹겠다고

김에 찬밥과 무 조금 얹어서

언니 한입 나 한입 맛있게도 먹었어요.

근데 그날의 기억이 이렇게 오래도록 남아있네요.



<열두시 탐험대>는

어른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밤중에 할만한 놀이도 함께 배울수 있고

자매의 끈끈한 정도 느낄수 있지요.


자매가 없는 아이에게

선물같은 책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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