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을 위해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가?/[정욱식 칼럼] 안보 망친 '보수정당'의 적반하장 정치 공세

 2017-09-29 13:24 교보블로그에 실었던 글

 

 

'한미동맹'을 위해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가?/[정욱식 칼럼] 안보 망친 '보수정당'의 적반하장 정치 공세

극우·보수 진영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대한 공격이 집요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은 북핵 동결을 조건으로 "전략자산 전개를 비롯한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하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문 특보 발언과 "김정은 참수 부대 창설"을 언급한 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한 문 특보의 비판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 특보의 "한미 동맹이 깨진다고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는 발언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8일 야권을 일제히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 선봉에는 자유한국당이 섰다. 훙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통령 왕특보의 북핵 인식에 대한 마구잡이식 발언을 들어 보면 경악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라고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가 아니라 북한 중앙방송 아나운서 같다"며 또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의 이용호 정책위원장은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요구하면서 "정부는 외교·안보 라인에 금언령(禁言令)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 특보의 발언이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대북정책에 있어 문재인 정부의 인식이 전환되지 않으면 여야 합의문은 휴짓조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은 번지수부터 잘못 짚은 것이다. 문 특보의 발언 취지는 '한미동맹을 깨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에 있다.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발전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게 한반도 위기의 본질"인 만큼, 전쟁 방지는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이냐, 전쟁이냐'는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동맹 파기를 불사해서라도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런 시그널을 보내야 미국의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대통령의 '비상임' 특보가 이 정도 취지의 발언도 못한다면?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극우·보수 정당에 돌려주고 싶다. '그럼 당신들은 한미동맹을 위해서라면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

한미동맹은 안보의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또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잘 나와 있는 것처럼, 한미동맹은 '방어 동맹'이다. 그런데 미국 내에선 예방전쟁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건 국제법적으로도 불법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안보를 입에 달고 사는 이 땅의 보수정당들은 문정인 특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시비를 걸기보다는 안보의 이름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해야 마땅하다. 우리에게 최고의 안보는 평화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은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던 보수 정권이 어떻게 안보를 무너뜨렸는지 똑똑히 봤다. '국가' 안보를 빙자해 '정권' 안보에만 몰두한 결과였다. 기실 대선 정국에서 맹위를 떨쳤던 "6.25 전쟁 이후 최악의 안보 위기"라는 보수 정당의 대선 후보들의 발언은 안보 무능을 자인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보수 야당들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제 적반 하장식의 정치 공세를 자제해야 한다. 안보 위기에 편승해 '정당' 안보를 추구하려는 속셈을 모를 정도로 우리 국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출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7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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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연말께 한중정상회담 통해 북핵해결 시도 있을 것"(종합)

 2017-09-27 21:45  교보블로그에  실었던 글

 

 "한미동맹 깨진다 하더라도 한반도 전쟁은 안 돼"
"北 주민, 수령·당과 일심동체..제재 영향 크지 않아"
"내가 자유분방한 건 기관 제약 없기 때문" 송영무 발언 염두 언급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7일 내년에 심각한 안보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북 관계가 뚫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특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토론회에 참석해 "한중 관계가 금년 말 전에 뚫릴 것이다. 연말 정도 되면 한중정상회담이 열리고, 한중 협력 통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다만 '한중정상회담은 개인적인 희망인가'라는 사회자의 추가 질문에 "개인적인 희망이고 학자적인 예측이다"고 선을 그었다.

문 특보는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 옵션을 거론한 것과 관련, 개인 의견을 전제로 "미국이 군사 행동을 할 때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정치적 목표는 북한 지도부 궤멸과 핵 자산을 없애는 것, 군사적 목표는 적의 군사 지휘부 궤멸"이라며 "한미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어 "지상군 투입 없는 군사 행동으로는 그게 상당히 어렵다"며 "정치적, 군사적 목표 달성이 어려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한다고 하면 인류에 대한 죄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고 제일 큰 위기는 북미 간 우발적, 계획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재래식보다 오히려 핵전쟁으로 발전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서 걱정되는 것은 한국을 무시하고 미국과 중국이 마음대로 하는 '코리아 패싱'"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문에 한국이 샌드위치가 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서도 "제재와 압박이 능사는 아니다"며 "한미일 세 국가는 최대한 압박을 가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서 북한이 엄청난 고통을 느껴 손들고 나오게 하고 그게 안 되면 체제가 붕괴하도록 하는 구상인 것 같은데, 북한은 엄청난 적응력을 갖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문 특보는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이란식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중산층이 없으면 제재를 백번 해봐야 영향이 크지 않다"며 "평양에 있는 200만 명은 기본적으로 수령, 당과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제재를 한다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야권에서 거론하는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선 "중국이나 러시아는 북한을 때리려 갖다 놓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미국 의회 통과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지적했고, 핵무장론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제재 등을 이유로 가능성 자체를 일축했다.

그는 현실적 대안에 대해 "내가 한마디 하면 계속 나가서 부담스럽다. 내 의견이 아니라 미국 학자의 의견을 말하려 한다"며 미국의 핵 과학자 지그프리트 해커 박사를 인용, "미국이나 한국이 현실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엄청난 핵을 갖고 있는데 비핵화를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안 된다"며 "해커 박사 같은 경우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고, 핵 동결을 '입구'에 놓고 완전한 비핵화를 '출구'에 놔야지 비핵화를 입구에 놓으면 북한에선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반도 문제를 고위직에서 다뤘던 사람들은 유연성 있게 다뤄야 한다며 '동결 대 동결'안을 제시한다"며 "그런데 한국에선 동결도 아니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축소)을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는 내 발언으로 일주일 넘게 얻어맞았다"며 일각의 비판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위기 극복은 북미 대화, 남북 대화를 해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할 때 가능성이 열린다. 미국과 북한 지도자는 자제하는 수사를 써야 한다"며 북미 간 '말 폭탄' 공방에도 우려를 표했다.

문 특보는 "대통령이 참호에 숨어서 헬멧 쓰고 북한, 미국, 중국 공격을 받고 있다"며 "지난 정부가 참호를 잘 파줬거나 참호가 필요 없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대통령이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특보는 이날 강연 말미에 "정부에서 봉급을 받지 않는 위촉직이고, 자유분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 제약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항상 특보보다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자유분방한 사람'이라고 한 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문 특보는 송 장관이 국회 국방위 현안 보고에서 참수작전을 언급한 것을 자신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도 "'참수'는 테러조직에나 쓰는 개념이지 주권국가 간에는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927194122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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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한미동맹 깨진다 하더라도 한반도 전쟁 안돼"

 2017-09-27 20:27 교보블로그에 실었던 글

 

 "北 주민, 수령·당과 일심동체..제재 영향 크지 않아"
"내가 자유분방한 건 기관 제약 없기 때문" 송영무 발언 염두 언급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 옵션을 거론한 것과 관련, "한미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토론회에 참석해 개인 의견을 전제로 "미국이 군사 행동을 할 때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정치적 목표는 북한 지도부 궤멸과 핵 자산을 없애는 것, 군사적 목표는 적의 군사 지휘부 궤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이어 "지상군 투입 없는 군사 행동으로는 그게 상당히 어렵다"며 "정치적, 군사적 목표 달성이 어려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한다고 하면 인류에 대한 죄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고 제일 큰 위기는 북미 간 우발적, 계획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재래식보다 오히려 핵전쟁으로 발전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서 걱정되는 것은 한국을 무시하고 미국과 중국이 마음대로 하는 '코리아 패싱'"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문에 한국이 샌드위치가 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서도 "제재와 압박이 능사는 아니다"며 "한미일 세 국가는 최대한 압박을 가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서 북한이 엄청난 고통을 느껴 손들고 나오게 하고 그게 안 되면 체제가 붕괴되도록 하는 구상인 것 같은데, 북한은 엄청난 적응력을 갖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문 특보는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이란식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중산층이 없으면 제재를 백번 해봐야 영향이 크지 않다"며 "평양에 있는 200만 명은 기본적으로 수령, 당과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제재를 한다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야권에서 거론하는 전술핵 재배치 논란와 관련해선 "중국이나 러시아는 북한을 때리려 갖다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미국 의회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고, 핵무장론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제재 등을 이유로 가능성 자체를 일축했다.

그는 현실적 대안에 대해 "내가 한마디 하면 계속 나가서 부담스럽다. 내 의견이 아니라 미국 학자의 의견을 말하려 한다"며 미국의 핵과학자 지그프리트 해커 박사를 인용, "미국이나 한국이 현실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엄청난 핵을 갖고 있는데 비핵화를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안 된다"며 "해커 박사 같은 경우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고, 핵 동결을 '입구'에 놓고 완전한 비핵화를 '출구'에 놔야지 비핵화를 입구에 놓으면 북한에선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반도 문제를 고위직에서 다뤘던 사람들은 유연성 있게 다뤄야 한다며 '동결 대 동결'안을 제시한다"며 "그런데 한국에선 동결도 아니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중단)을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는 내 발언으로 일주일 넘게 얻어맞았다"며 일각의 비판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위기 극복은 북미 대화, 남북 대화가 있어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할 때 가능성이 열린다. 미국과 북한 지도자는 자제하는 수사를 써야 한다"며 현재 북미 간 '말폭탄' 공방에도 우려를 표했다.

한편 문 특보는 이날 강연 말미에 "정부에서 봉급을 받지 않는 위촉직이고 자유분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 제약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항상 특보보다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자유분방한 사람'으로 비판한 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kyunghee@yna.co.kr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927181939207?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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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이종석 긴급대담 : 북핵, 문재인 정부의 길을 묻다 2부

 2017-09-16 17:02 교보블로그에 실었던 글

 

 

 

문정인-이종석 긴급대담 : 북핵, 문재인 정부의 길을 묻다 2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ME00008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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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이종석 긴급대담 : 북핵, 문재인 정부의 길을 묻다 1부

 2017-09-16 15:38  교보블로그에 실었던 글

 

http://booklog.kyobobook.co.kr/sonfathrer/1724318    트위터 보내기  페이스북 보내기  신고

문정인-이종석 긴급대담 : 북핵, 문재인 정부의 길을 묻다 1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ME000088132

 

참수 작전이라고?"... 문정인, 송영무 국방 직격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60587&PAGE_CD=N0002&CMPT_CD=M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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