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위 이제나 내친구 작은거인 66
윤미경 지음,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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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내가 나를 믿는다면 두려울 것은 없을 것이라 알려주는
“전국 2위 이제나” 

이야기는 아이 뿐 아니라 엄마의 초등시절도 떠오르게 되는 일상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요. ^^ 

초등학교 4학년인 이제나의 등교부터 이야기가 시작 되어요. 지각을 자주 하는 제나는 별점 나무 열매를 수확하게 되는데, 같이 수확할 친구 만수도 지각을 하지요. 
제나네 반에는 유명한 말썽쟁이 최강현이 있어요. 

강현이의 주특기는 아이들 괴롭히기, 좋아하는 건 놀린 아이들이 우는 것.
강현이는 몸집도 큰데다 툭하면 커다란 돌주먹을 들어 보이며 윽박지르고, 선생님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 선생님도 다크서클이 ㅠㅠ 

아이가 학교에 갔을 때 저런 친구가 있다면.. 
여아를 키우다 보니 살짝 걱정도 되었어요.. ??



제나는 만수, 우경이, 서라와 함께 정의 구현을 하겠다며검은개미군단을 결성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강현이에게 맞서려던 제나는 결국 망신만 당하고 말아요. 

좌절한 제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킥복싱 체육관 간판. 

킥복싱으로 힘을 기르면 강현이에게 본때를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제나는 친구들에게 비밀로 하고 킥복싱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온몸이 쑤시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샌드백에 얄미운 강현이 얼굴을 그리며 주먹을 날립니다.


제나는 꾸준히 운동을 하다 킥복싱 대회에 나가기로 하는데요.. 
제나는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얼결에 올라간 결승전에서 덩치 큰 남자친구와 3라운드까지 겨룰 정도로 멋지게 경기를 했어요.
진짜 실력으로 2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나는 자랑스러워서 가슴이 뻐근하려고 하며 어깨가 으쓱했어요. 

전국2위의 실력을 보여 달라는 아이들의 재촉에 강현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킥에 맞지도 않은 강현이가 잔뜩 겁먹고 울음을 터트렸어요. 



알고 보니 강현이는 약한 자신을 숨기기 위해 강하고 나쁜 모습으로 본모습을 숨겼고, 일부터 센 척을 했던 것이었어요!!

아이가 한번에 읽기에 글밥이 많을까 했는데 

내용이 재미있어서 술술 금방 읽었어요. 

덩치가 크고 과격한 남자친구에 맞서 정면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제나가 너무 멋있다며 감탄도 하고요..

잘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바로 말 할 수 있게 용기를 내 볼꺼라고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같이 힘을 실어줄 수 있었어요.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가질 수 있게 교훈이 있는 책이라 
아이와 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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