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일은 언제일까요? 천천히 읽는 책 33
이주영 지음 / 현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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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생일은 언제일까요?

 

대한민국 건국 원년 1919년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건국 과정 알아보기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해죠

 

그렇다면 대한민국 생일은 언제일까요?!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생일이야!

하면서 기념하는 날이 없었던것 같아요

 

우리나라 생일은 언제지?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는 것 같아

부끄러웠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생일은 언제인가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일은 1919년 4월 13일 일까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일인 1948년 8월 15일 일까요?

 

대한민국 독립기념일이나 건국기념일은 왜 없나요?

대한민국 생일잔치는 언제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은

1919년 3월 1일에 태어났어요

헌법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정해 놓았어요 

제헌 헌법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 독립 국가를 재건"한다고 되어 있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헌법으로

"대한민국 원년 월일은 1919년 3월 1일"이라고 분명히 밝혀 놓았어요

 

그런데 왜 우리는 대한민국 생일을

모르고 있는걸까요?

왜 가르쳐주지 않는것일까요?

 

대한민국이 처음 시작한 때는 1919년 3월 1일이 됩니다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 원년 원일은 1919년 3월 1일이다

곧 대한민국 생일은 1919년 3월 1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태어난 날은 1919년 3월 1일라는 제 주장에

여러분은 찬성하나요?

혹시 반대한다면 그 까닭은 무엇인가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우리 어린이들 생각도 궁금하네요

 

 

저자는 3.1절을 3.1혁명일 이나 독립혁명일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어요

 

미국은 독립 기념일을 1776년 7월 4일로 하고 있어요

영국 식민지로 있던 미국 13개 주 대표들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날이지요

 

프랑스도 파릉사 혁명이 시작된 1789년 7월 14일을 기념합니다

중화민국도 신해혁명 시작인 1911년 10월 10일을 건국 기념일로

삼고 있어요

 

 

대한민국 연호는?

 

대한민국 연호는 대한민국을 처음 세운 1919년을 1년으로 해서

세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호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요

올해가 대한민국 연호로 몇년일까?

라고 물으면 대답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올해는

대한민국 101년, 2019년

이랍니다!!

 

대한민국 연호를 기억하고 있자고요

 


국치일은 아시나요?

1910년 8월 29일은 대한 제국이 망한 날입니다

치욕스러운 날이지요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이 날을 기억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요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하지요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테니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나온 건가요?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일어나자며

신석우가 대한민국을 제안했다고 해요

 

'대'는 모두 모아서 크고 넓다는 뜻입니다

'한'은 우리말로 '크다' ,'높다','하나', '하늘', '한울', '환하다', '밝다'

같은 뜻이 있어요

 

 

대한민국이 태어나게 앞장선 사람들

안중근, 신채호, 손병희, 박상진, 이회영 6형제,

조소앙, 여운형,김구,의병들,독립군, 광복군,그리고 이름 모를 사람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분들이죠

 

 

우리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 같아요!!

 

대한민국 생일잔치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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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당, 넘어진 날 햇살어린이 57
배순아 지음 / 현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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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당, 넘어진 날

 

지적 장애 소년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꿈꾸는 동화

 

우리 사회는 똑똑하고 힘세고 건강한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죠

라는 책 뒤표지의 글이 와 닿네요

 

정말 그런데...

아직 배려가 너무너무 부족한 사회인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가족은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가족이랍니다

 

뇌성마비인 아빠, 지적 장애에 다리까지 불편한 동생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출한 엄마까지...

 

하지만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지적 장애 소년의 순수하고

해맑은 동심이 돋보이는 그런

동화책이랍니다

 

 

주인공 치우의 가족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와 엄마,

치우와 재우까지 모두 여섯 명이랍니다

 

치우 아빠는 뇌성마비를 앓아 말더듬증이 심해요

거기다 치우와 재우까지 지적 장애를 가졌답니다

거기다 재우는 다리까지 불편했어요

 

정말 넘 맘이 아프더라고요

한 가족에 한명도 아니고

세명씩이나 ㅠㅠ

 

삼부자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모지리 형제', '바보 가족'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

오해를 받아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까지 한답니다

 

남들과 다르면 안되는 세상 ㅠㅠ

남들과 다르면 색안경을 쓰고 보는 세상 ㅠㅠ

 

치우네 가족은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고

섬을 떠나 육지로 오게 되었어요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던 치우 엄마는

어느 날 집을 나갔어요

돈을 벌어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말이죠

 

 

치우와 재우는 학교에 입학했어요

학교 등교는 아빠가 시켜주셨지요

 

치우는 호기심이 엄청 많은 아이랍니다

그래서 사고뭉치가 되었지만요

 

새를 자세히 보려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기도 했답니다

 

 

운동회 날 계주가 되어 치우가 달렸어요

그런데 바톤을 넘겨주려는 순간

그만 넘어지고 말았어요 ㅠㅠ

 

그리고 그곳에는 엄마가 있었어요

치우는 보질 못했지만요

 

치우 엄마는 아이들 곁으로 돌아올까요?!

 

 

 

치우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건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

치우 형제밖에 모르는 아빠

그리고 편견 없이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일거예요

 

여기에 주위의 시선도 따뜻하고

편견없이 바라봐주는 우리들이

있으면 치우 형제가

더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지 않을까요?!

 

장애는 그저 남들과 다른 불편함일 뿐

경멸과 무시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장애인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때문에

그들을 더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했으면 하네요

 

장애를 가진 아이의 이야기라고 해서

어둡고 우울하고 무거울 줄 알았는데

개구쟁이 치우가 여느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가

많아 좋았어요

 

물론 오해가 마음을 아프게 할때도 있었지만요

 

장애의 문제를 장애로 여기지 않고

그냥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들로

풀어내는 작가의 방식이

돋보이는 그런 책이랍니다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차이이다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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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천천히 읽는 책 29
윤태규 지음, 이시누 그림 / 현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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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책 제목이 정말 잼나죠?

이런 고민 한번쯤 해보셨을것 같아요

ㅋㅋㅋ

 

저희 딸램 1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가 용변 보고 가면 조금 지각할것 같아도

꼭 용변 보고 싶다고 하면

꼭 보고 오도록 해달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지각해도 봐주신다면서요!!

 

이 책에는 선생님의 경험담과 아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함께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혜가 담겨져 있는 책

 

우리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낙엽 떨어지는 소리>>

 

단풍의 계절이죠

곳곳에 단풍이 정말 이쁘게 물들었다고요

 

낙엽 떨어지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가만 생각해보니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교실로 들어가지 말고 앞뜰에 서 있는 단풍나무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한번 보고 가세요

그리고 단풍잎이 떨어지는 소리도 한번 들어보세요"

 

기계적으로 등교하기 바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면

너무 소중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요즘 단풍나무 너무 이쁜데

단풍나무 구경조차 편하게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네요..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봤나요?

우수수

뽀스락뽀스락

이런 소리를 글로서가 아니라

진짜 소리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운동장이나 잔디 뜰로 나가 보세요

단풍잎 받기 놀이를 해도 재밌을 겁니다

 

이 단풍잎이 다 지기전에

아이들과 단풍잎 떨어지는 소리에 귀도 기울여보고

단풍잎 받기 놀이도 하면서

단풍 구경 좀 해야겠네요

 

 

<<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날마다 아침에 똥을 누세요

반드시 똥을 누고 학교에 오세요

똥을 눠서 빈 배속에는 어머니가 해 준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씩씩하게 학교에 걸어오세요

날마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이 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됩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 까닭은 이렇습니다

똥은 찌꺼기입니다

배 속에 찌꺼기를 수북하게 넣어서 학교에 온다면

맑은 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깨끗하게 비우고 더 맑은 정신으로 학교에 오세요

그래야만 맑은 정신으로 학교에서 동무들과 놀기도

하고 공부도 집중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읽고 보니 일리있는 말이네요

 

우리 어린이들은 아침에 용변 보고 학교에 가나요?!

 

꼭 보고 가도록 해요!!!^^

 

 

<<신발주머니 없앤 이야기>>

 

가방에 실내화주머니에 또 다른 준비물가방에

비 오는 날에는 우산까지...

정말 아이들 학교에 가지고 가야 할 게 너무 많죠

 

신발주머니 없앤 이야기를 읽으면서

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발 주머니를 없애다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이 글 읽더니

우리 학교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잘 자랐으면 하네요!!!

이 세상의 기둥으로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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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래끼 햇살어린이 56
성주희 지음, 김국향 그림 / 현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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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래끼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 할머니 사랑을 기억하는 손녀

 

더 늦게 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꼽 잡아드리세요

꼭 안아드리면 더 좋고요

 

고령화 시대의 무서운 병 바로 치매죠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더더 무서운것 같아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큰 고통과 상처를 주고

큰 비용이 들어가는 병이라

안 걸리면 좋겠지만

누구도 치매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지요

 

이 책은 치매 할머니와 그 가족이 겪는 일상적인

어려움을 어린 손녀의 눈을 통해 담담하게 그리고 있어요

 

 

히든 댄서라는 목표가 생긴 미연이

하지만 미연네 가족은 할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이 있는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부모님은 편의점을 차리셨답니다

 

치매에 걸리신 어머님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가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라면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미연이네 가족은 할머니 병문안을 갔어요

하지만 할머니께서 이상하게 변해계셨지요

투정을 심하게 하시고

고집을 피우며 생전 안 하던 욕도 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갑자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변하면

무서울 것 같아요

 

미연이도 그런 할머니가 너무 낯설고 무서웠어요

 

 

24시 편의점때문에 병원에 자주 들를 수 없는 부모님 대신에

미연이의 오빠 파랑이가 자신들이 당번제로 병원에 오겠다고 말했어요

 

이곳으로 이사온 뒤 미연이는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짜증이 치밀었어요

급기야 초등학생 우울증까지 검색해보았지요

 

하지만 다행히 어릴적 할머니댁에 살면서 생긴

단짝 친구 나라의 등장으로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답니다

 

그리고 특급정보도 있었어요

춤짱 공건우가 자신의 생일 날 히든 댄서에

같이 나갈 사람을 찾는다는 정보였지요

 

 

춤 연습을 하고 싶었지만

미연이가 요양변원에 가는 날이였어요

 

미연이는 억지로 병원으로 향했어요

 

익숙했던 누군가가 낯선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을

보는 건 참 슬프면서 성가신 일어었다

할머니가 아프지 않았다면 예전처럼 어리광이나

피우면서 마음 편하게 있었을 텐데

오늘 같은 날도 친구랑 마음껏 뛰어 놀고 말이다

 

할머니는 김미역하면서 미연이에게 투정을 부리셨어요

 

할머니 옆에 있는 노말숙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어요

 

"그래 너도 갑자기 낯선 곳에 가면 당황스럽고 불안할 때

있지? 할머니도 마찬가지야.

지금 그 세계에 적응하는 중이라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는 거지. 할머니가 여행을 잘할 수

있도록 네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그 여행이

그나마 순조로울 거야"

 

맘이 짠하더라고요

치매에 걸리면 가족도 힘들지만

정작 가장 힘든 사람은 치매걸린

당사자일테니요..

 

 

전학오기전 자신보고 원석이라며 용기를 준 친구 소담이의 말을 생각하며

미연이는 건우에게 히든 댄서에 같이 나가자고 말해보자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래끼에 걸리고 만 미연

학교도 가지 못했고

설상가장 건우의 생일파티가 앞당겨졌지 뭐예요

 

나라가 준비한 건우의 생일선물까지 챙기며

도착했지만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당번인 오빠가 품새 시험이 있고

할머니는 단팥빵이 먹고싶으시다며

난동을 부리고 계신다는 얘기였어요

 

건우가 오늘 파트너를 고른다고 했는데

미연이는 할머니한테 가야 했어요

 

"눈은 와 이러 퉁퉁 부었노?

김미역에 다래끼가 났네"

할머니가 놀려댔어요

 

미연이는 다래끼 난 눈을 비빈 손으로

할머니 손을 잡았어요

 

다래끼 난 눈을 손으로 비빈 다음 상대방

손을 잡으면 다래끼가 전염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집에 온 미연이는 마음이 불편했어요

 

 

미연이는 어릴 때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할머니의 사랑을 둠뿍 받고서요

 

그래서 할머니와의 추억도 많지요

 

혹여라도 손녀딸이 아프면 응급실에 데리고

가기 위해 운전명허증을 따고

중고차까지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연이

 

미연이의 마음은 옛날 다정했던 할머니에 대한 연민과

현재 괴팍해진 할머니에 대한 원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였어요

 

 

다래끼가 난 할머니

 

"니 다래끼 다 내 끼다.

니 다래끼 다 니끼다"라고

계속 중얼거리더니 아침에 눈이 퉁퉁 부어서

안과에 갔다고 노말숙 할머니가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달력에

 

누네 너어도 안 아픈 내 새끼 온 날

이라고 씌여 있었어요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미연이는 건우와 다래끼라는 이름으로

히든 댄서에 나갔답니다

 

참 노말숙 할머니께서 바로 건우의 할머니였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편의점을 그만두시고

슈퍼를 시작하셨어요

 

 부모님깨서

치매에 걸리시면 분명 너무 힘들고

무섭고 회피하고 싶어질거예요

 

하지만 우리를 위해 평생 희생하시고

사랑해주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라는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누군가의 부모로,형제자매로,자식으로 살아온

그의 낯선 여행길이 두렵거나 외롭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어야겠어요

 

치매는 같이 이겨내야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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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선물 - 방정환 세계동화 햇살어린이 55
방정환 옮김, 장정희 해설, 지효진 그림 / 현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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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세계동화

사랑의 선물

 

방정환의 시각으로 재탄생한 세계동화 10선

지구의 꽃, 어린이들에게 주는 사랑의 선물

 

방정환 선생님께서 세계동화를 번역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정말 어린이들을 사랑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네요

 

열 편의 동화가 들어 있고

각 동화마다 해설이 있어

아이들이 보다 더 깊이 있는 책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사랑의 선물>>에는 짓밟히고 학대받고

설움 받으며 자라야 했던 우리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법

불의에 맞서 싸워 나가는 법

용기와 정직, 지혜와 희망의 가치

같이 담겨져 있는 책이랍니다

 

원작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정에 맞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에 따른

다른 결말도 맘에 쏙 들었네요

 

 

열 개의 각각 동화 뒤에는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가지 테마(목숨, 꿈, 동정, 지혜, 죽음,

성공, 소외, 습관, 정직, 원수)를 덧붙여

생각할 거리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들도 있어요

신데렐라라고 유명한 동화는

산드룸의 유리동화라는 제목으로 실려있답니다

 

 

학대받고,

짓밟히고,

차고,

어두운 속에서 우리처럼,

또,

자라는

불쌍한 어린 영들을 위하여,

그윽이.

동정하고 아끼는,

사랑의 첫 선물로,

나는

이 책을 짰습니다

 

신유년 말에

일본 동경 백산 밑에서 소파

 

책을 본격적으로 읽지도 않았는데

울컥하더라고요

 

이렇게 세로로 되어 있는 책을

우리 아이들이 읽기 좋게 지금의 책 형식으로

출판해 놓았답니다!!

 

격랑 속에 휩쓸리며 침몰하는 <난파선>의 모습이

일제의 침략으로 침몰해 가는 조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어요

 

저는 난파선을 읽으면서

세월호가 생각이 났답니다

 

"나는 여기서 죽는다

나는 이 배와 함께 죽는다"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고

선장님도 타라는 말에

이렇게 말한 선장

 

정말 이런 선장이였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더 많이 살지 않았을까

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또, 한 자리를 두고 서로 양보하는

두 아이의 마음 넘 짠하더라고요

 

이기심과 개인주의가 넘쳐나는

지금 시대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인것 같아요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야기 끝에는 이렇게 해설이 있답니다

 

삶과 죽음이 맞부딪치는 이런 절대 절명의 순간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살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목숨을 희생하여 누군가의 목숨을 살려 주는 일....

그만큼 귀한 사랑의 헌신이 있을까요?

 

쥴리에트를 살려 주고 의연히 죽음을 택한 마리오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정직한 사람이야말로 최후의 진정한 승자임을

알려주는 <마음의 꽃>

 

이 이야기도 유명하죠

 

마링그는 그 나라 대신으로부터 받은 꽃씨를 화분에

심고 싹이 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다른 이웃 사람들이 모두 화려한 꽃을 피울 때까지

마링그 화분에는 싹도 나지 않습니다

마침내 임금님이 가장 꽃을 잘 가꾼 사람을 검사하러 오셨는데

마링그가 상금을 받게 되었지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꽃이 피지 아니한 것을 그대로 내어놓은 너의 그 깨끗한

착한 마음에 지금 훌륭한 꽃이 핀 것이다

너의 그 고운 마음속에는 세상에 제일가는 고운 꽃이

피어 있는 것이다"

 

정직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는 동화랍니다

거짓말로 꽃이 피웠노라고

내놓은 어른들

왠지 우리들의 모습인것 같아

맘이 안 좋았네요

 

정직하면 손해를 본다라는 말이 있지요

실제로도 정직하지 않아 큰 돈을 번

사람들도 많고요

 

그래서 점점 정직이라는 미덕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정직이 최고의 승자임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밖에도 다양한 동화들이 많이 들어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방정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사랑의 선물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시면서

벅찬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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