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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고래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4
하종오 지음, 전명진 그림 / 현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풍선고래
시인의 상상으로 다시 만나는 2016년
겨울,
장엄하게 펼쳐졌던 거대한 촛불의 바다!
그 바다에서 건져 올린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동화
세월호 참사
그 슬픔과 원통한 마음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지요
정말 넘 가슴아픈 일이예요
그리고 촛불 집회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그곳에 가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두가지 사건은 다 알고
있을거예요
집회와 표현의 자유라는 말은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촛불집회를 알고 있는 아이들은
그 뜻은 어렴풋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촛불집회로 우리는 말하였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
작가가 상상하여 만든 풍선고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대통령은 물러나라
보통사람들이 광장에 모여서 외쳤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였습니다
보통사람들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 놓은
대통령이
그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느 해 아들딸들이 배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다가
배가 침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해가 지면, 보통사람들은 촛불을
켰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많이 모여 들었습니다
풍선고래에 대한 전설은
아이들만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풍습이였습니다
대통령은 아들딸을 잃은 보통사람들에게
사과는 커녕 위로도 하지 않고
풍선고래가 한 짓이라는 황당한 발표를
했습니다
풍선고래의 전설은
욕심많은 우두머리에게 양식을 꺼내 모두에게
나눠준
착한사람의 아이가 변해서 되었다고
해요

그 전설의 풍선고래가 촛불의 바다에 나타난
것입니다
보통사람들과 아이들은 울음을 삼키며 다시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풍선고래가 대통령 관저 위에 멈춰
섰습니다
대통령 관자는 큰 배에 짓눌려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자 풍선고래는 다시 등에 큰 배를
지고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아이들만 들을 수 있는 풍선고래의
전설
아이가 풍선고래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하는 딸램이였네요
풍선고래가 지닌 상징성은 위기에 처한
국가적 상황을
극복해 가려는 국민, 그 국민이 무엇에서
힘을 얻는가를
보여 주는 데 있다. 전설의 풍선고래는
바로 세월호
참사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국민이
창조해낸 상징이며,
그 상징은 부패한 권력마저도 쫓아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승화된
것이다
또한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완전하게 실현된
촛불 집회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촛불집회와 풍선고래 이 동화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이제 집회와 표현의 자유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되었을 것 같아요
이 권리를 행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와
2016년 말에 일어난 촛불 집회에서
소재를 빌려 오고, 상상을 보태어 쓴 동화!
어릴 때 부터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알고,
그것을 행할 때 경외로운 인간일 수 있음을
세상에 전하는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