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교환소 ㅣ 그래 책이야 29
김경미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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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교환소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가지고 싶다면,

누구의 목소리가 필요한가요?

 

우리 아이들에게 질문하면 엄마 목소리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모든 일에는 엄마의 허락이 있어야 하니 말이죠

 

또 진심을 담은 말을 하기 보다는

이것 해라, 공부해라, 그건 하지 말아라 등의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한 마디 말로 천냥빛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거예요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진심이 담긴 말로 용기를 주기보다는

혼내키고, 지시하는 말을 더 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이네요

 

이 책의 주인공 지운이 역시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엄마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건은 이 불만으로 시작되었지요

 

 

친구들하고 숙제를 하기 위해 학원을 안 가도 되냐고 물어보기 위해

엄마에게 전화를 한 지운이

 

하지만 엄마는 지운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놀려고 학원을 안 간다고?

잔말 말고 얼른 가"


"엄마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하니까 끊는다. 아들, 사랑해"

라고 말하고 끊어버렸어요

 

지운이는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랑해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었답니다

 

지운이는 친구들이 자신을 마마보이라고 생각할꺼 뻔하다라는

생각에 더 짜증이 났어요

 

 

그런 지운이의 앞에 나타난 목소리 교환소

영어 학원이 있어야 할 자리인데

목소리 교환소가 있어 지운이는 어리둥절했어요

그곳에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난 지운이

지운이는 엄마가 아무 의미 없이 한다고 생각한

'사랑해'라는 말을 대가로 내고

엄마 목소리를 얻었어요

 

이 과정에서 엄마랑 3분을 통화해야만 했는데

딸램이 3분씩 통화하는 것도 진심을 담은 말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3분이란 시간을 통화를 하다보면

일방적으로 ~해 또는 단답형 대화만으로는

시간을 채우지 못하니

진심담긴 대화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지운이의 엄마도 3분동안 통화하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늘어놓았잖아요

라고 하네요

 

여러분 생각도 그런가요?!

 

 

지운이는 엄마리 목소리를 아주 다양하게 사용했답니다

학원으로 전화해 학원을 빼 먹기도 하고

예전에 어린이라고 주문을 받아주지 않았던 중국집에 장난을 치기도 했어요

 

어른들도 잘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린이라고 막말을 하거나 믿어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어린이들한테 더 바른말을 쓰고 진심을 다해

대해줘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었네요

 

그러다가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은 지운이 엄마 목소리를 사용해서 문제를 일으켰답니다

 

"그럼 오시는 대로 반드시 이 번호로

전화달라고 말씀드려라

안 그랬다가는 집으로 찾아가겠다고 말이야!"

 

지운이가 하지 않았지만

지운이 핸드폰으로 지운의 엄마의 목소리로 한 일이니

지운이가 해결해야만 했어요

 

지운이는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러다 마지막 엄마의 목소리로 알게 된 아빠에 관한 진실

(엄마 목소리는 딱 10번 지운이의 핸드폰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한다고 어른들은 종종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정말 그게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는 생각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진실을 알게 될 경우 아이들이 받게 될 충격, 아픔도 크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오해를 하고, 그 오해로 인해 미워하게 되고

오해가 더더 커지면 그게 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게 아닐까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아야 했어요

엄마는 지운이의 말을 믿어줄까요?!

그리고 지운이는 엄마의 '사랑해'라는 말을 다시 받고 싶었는데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가족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시나요?

어떤 가족은 정말 필요한 말만 형식적으로 한다고 해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우리 아이들과의 최고의 소통방법은

진심이 담긴 대화, 솔직한 대화가 아닐까요?

 

아이들에게 상처나 아픔을 주는 말을 더 자주 하시나요?

아니면 아이들에게 감동이나 용기를 주는 말을 더 자주 하시나요?

 

진심이 담긴 말만 해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만 않지요

 

 혼내킬때는 저도 모르게 상처주는말만 골라 할때가 있네요

하고 나서는 정말 미안한데

한 번 뱉은 말은 정말 담기가 어렵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하게 되었네요!!

 

오늘 저녁 먹으면서 가족들끼리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세요!!!!!

 

진심이 담긴 말이 우리 가족을 더욱더 우애깊고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 잊지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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