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음에 닿다 - 살며 여행하며, 그 남자가 보고 느낀 생생한 스페인 이야기
박영진 지음 / 마음지기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스페인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볼 만 하다.
저자의 경험을 잘 녹여낸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페인 문화 순례 - 세비야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김창민 엮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치와 역사, 문화, 예술, 민족에 이르기까지 한 나라를 이해하는데 이만큼 유용한 책을 본적이 있었던가..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딱 한권의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해 줄 것이다.
근래 읽었던 인문학 서적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가장 유용하다고 느꼈던 책이다.

좋은 구절들이 많지만, 처음 책장을 열었을 때, 서문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몇 구절을 인용해 본다.

“스페인은 유럽과 아프리카의 교차점이고,카톨릭과 이슬람 문명이 충돌한 곳이자,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연결고리이며, 오랜 세월 지중해를 둘러싼 해상세력들의 각축장이었다”.

‘문명의 Salad Bowl’ 혹은 ‘문명의 용광로’
“스페인 문화의 다양성과 혼종성에서 세르반테스와 피카소, 가우디의 창의성이 꽃피지 않았을까?”

좋은 책이다.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심지어는 대략 일주일 남짓 여행 한번 다녀와서 그 나라에 대한 전문가인 양 너무 쉽게 여행책 한권 뚝딱 출판하는 어설프고 허접한 여행작가들에게 꼭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으로의 여행 크로아티아, 발칸을 걷다 시간으로의 여행
정병호 지음 / 성안당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 정보 취득을 위해 ‘스페인을 걷다’와 함께 읽었는데, 먼저 각 도시들에 대한 정보는 네이버와 다른 책자의 내용을 짜깁기한 수준에 불과하고, 지루하고 어색한 대화체의 문장이나 표기 상의 오류 등으로 인해 책에 몰입하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엘레나‘라는 가상의 여성 동행자에 대한 저자 혼자만의 설렘과 집착은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다.
(끈기가 있는 독자들은 한번 세어보시라. 본문에 ‘엘레나’라는 이름이, 그리고 ‘엘레나와 나는’이라는 주어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이십대 청춘의 해외여행에 대한 판타지도 아니고..
참 유치하고 거슬리는 부분이다.
그런 상상의 나래는 혼자만의 기쁨으로 간직하셨으면 좋겠다.

굳이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지만, 혹시 개정판을 낸다면,
상상 속의 엘레나 따위는 거둬 들이고, 담백한 문장으로 최대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 전달에 충실한 책으로 다시 써내려갔음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마을로 떠나는 프랑스 역사 기행
정다은 지음 / 지식공감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저자가 파리에 3년간 거주하는 동안 프랑스 각지를 답사하면서 보고 느끼고 공부한 것들을 잘 담아 낸 역사기행문.
3년이라는 시간동안 축적된 경험과 추억의 무게를 고작 1~2주간의여행을 하는 단기여행자가 충분히 공감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여행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참고자료를 정리해 준 것 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더구나 한 일주일 여행을 다녀온 일천한 경험만으로,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책 한권 뚝딱 출간하는 허접한 여행기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즘 세태를 감안하면, 더더욱 저자의 성의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프랑스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특정 지역에 대한 주관적 선호도에 적적으로 공감하기 어렵다는 건 논외로 하더라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으로의 여행 스페인을 걷다 - 가장 이색적인 유럽, 스페인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시간으로의 여행
정병호 지음 / 성안당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장을 덮고 난 첫번째 소감은 ‘허접하다’였다.

일단 가상인물인 듯한 ‘엘레나’라는 이름의 여자가이드에 대한 병적인 집착 혹은 판타지가 책을 읽는 내내 거슬리고 불편했다.
그녀와의 어색한 대화체로 풀어나간 서술도 매끄럽지도 않고 재미도 없었다.

무엇보다 스페인어에 대한 이해 부족인지 몰라도 동일대상에 대한 명칭(지명 등)이 페이지마다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읽는 동안 피곤하고 짜증이 났다.
너무 빈번하게 발견되는 오타 역시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출판 전에 교정을 안본 것인지, 아님 오타, 오기를 걸러낼 만큼의 배경지식조차 없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려면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하지 않을까?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여행가이드만 하고 여행책자 출간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아주 많은 독자가 아니라면 권하고 싶지 않은 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