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평전 - 이탈리아 성당 기행
최의영.우광호 지음 / 시공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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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들어 처음 읽은 책, 며칠전 연합뉴스TV 뉴스의 신간 소개를 보고 바로 구입해서 읽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탈리아 각지의 성당에 대한 소개를 집대성하였다는 것.
그리고 두명의 저가가 신부와 카톨릭신문 기자여서 나름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었다.
카톨릭의 관점에서 풀어간 이탈리아 각 도시의 주요 성당에 대한 스토리와 감회가 기독교인인 나에게는 그다지 큰 공감을 주지 못했다.
또한 이탈리아 성당을 감상할 때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건축, 미술, 문화사적 측면에서의 조예가 그리 깊지 못한 탓에 일반 여행자들이 일일이 찾기 어려운 이탈리아 각지의 성당을 순회하고 기록한 노고에도 불구하고 서술된 내용의 깊이와 충실함에 있어서는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공부하고 연구해서 개정판을 내도 좋을 것 같다.
다음 이탈리아 여행 때는 제노바와 파비아, 크레모나를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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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 한길 히스토리아 10
박상진 엮음 / 한길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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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분야를 가진 14인의 학자들이 쓴 ‘지중해’와 관련된 글을 모아놓은 책.
장점 :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여러 학자들이 보고 이해하는 지중해를 엿볼 수 있어 종합선물세트를 열어 골고루 먹어본 듯한 재미가 있었다.
단점 : 다양한 분야, 각자의 시각으로 연구한 글을 엮어 놓다 보니 흐름이 분산되어 독서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리고 일부 이 책에 굳이 담아야 했을까 싶은 글들도 포함되어 있었던 점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지중해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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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서울의 변천사 - 40년간의 항공사진 기록
서울특별시 편집부 엮음 / 서울특별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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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으로 본 서울의 역사, 흑백사진으로 기록된 1970년대부터 2012년까지 서울시내 곳곳의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은 해상도가 떨어져 판독이 어려운 사진이 많았고, 2천년대 사진임에도 흑백사진이 많았던 점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기획의도는 좋았지만, 사진 중심의 책임에도 책의 구성과 불충분한 정보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편으로 세계의 주요 도시들과 비교할 때, 서울의 부감이 정말 볼품없어 보인다는 점도 많이 아쉽다.
개발독재 시절 무식하게 밀어버리고 새로 지어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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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 - 동아시아 속 우리 건축 이야기
김동욱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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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건축학자로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건축을 최대한 객관적 시각과 비교관찰을 통해 분석하고 평가하여 정리한 책이다.
건축에 문외한인 탓에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부분도 간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비전공자조차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쉽고 명확하게 풀어주어 좋았다.
특히 “우리 건축유산이 훌륭하다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낮추어 보거나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는 저자의 균형잡힌 시각이 맘에 들었다.
한편 조선왕조 6백여년 동안 고수해 온 폐쇄적인 정책과 유교중심의 시대정신(사농공상?) 탓에 사회적으로 만연했던 기술천시 풍조 탓에 우리나라 건축기술의 창의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저자의 냉정한 평가에 공감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저자 김동욱 교수의 다른 저서도 찾아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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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여행사진 남기기 - 여행사진 잘 찍는 비결 & 유럽 각 도시의 포토스팟
백상현 글 사진 / 정보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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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이라는 뗄 수 없는 조합은 여행자들에게는 항상 관심과 욕망의 대상이다.
때론 내 눈으로 본 아름답고 멋진 풍경보다 더 나은 이미지를 담길 원할 때도 있고, 때론 그 멋진 풍경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내 ㅂ 족한 사진 실력에 실망하고 안타까워 했던 순간도 있었다.
저자는 그런 여행자들의 심정을 잘 헤아리고 있는 것 같다.
유럽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멋지게 담아 낸 사진과 그 사진을 담은 노하우를 공유해 주어 유익했다.
코로나 19로 발이 묶여있는 이 시즌에 여행에 대한 욕망에 마구 불을 지른 책이 아닌가 싶다.
하루 빨리 다시 카메라 둘러 메고 멋진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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