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더 베니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5
유성혜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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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 1년간 유학생활을 했던 미술사학도가 쓴 베네치아 체류기.
요즘 일주일 남짓 수박 겉핥기식으로 여행 다녀와서도 뻔뻔스럽게 책 한권 뚝딱 내는 세상인지라 서점에 가면 온갖 여행책자가 공해처럼 난무하고 있더라.
알라딘에서 배송비 절약 차원에서 끼워 산 책인데다, 표지와 제목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무런 기대없이 책장을 펼쳤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가 20대 여성(?)인지라 살짝 간지러운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베네치아라는 도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고, 1년간 생활하면서 경험한 베네치아 곳곳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베네치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애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소소하지만 유익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알찬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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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의 피렌체와 토스카나, 그리고 남부 이탈리아 소도시 한 달 살기
김영화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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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의 이탈리아 한달 살기의 체류기.
이탈리아 역사나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거나 전문성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한달간의 체류기간 동안 기록해 놓은 세세한 정보와 저자의 성의에 박수를 보낸다.
무엇보다 노년의 부부가 이국땅에서 함께 보낸 시간과 기억을 담은 책을 출간한 것이 정말 멋지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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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예배에서는 가톨릭의 성체 성사가 없어지면서 설교와 음악이 예배의 중심으로 부각되었고, 그중에서도 회중이 부르는 합창음악의 중요성이 커졌다. 가톨릭이 건축과 미술을 중시했다면 프로테스탄트는 문학(설교)과 음악을 예배의 도구로 키웠다. 프로테스탄트 진영에서는 존번연John Bunyan의 『천로역정』 등 종교 문학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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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인구의 인종적·문화적 구성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 프랑스는 예의 ‘문명화 사명‘에 자긍심을 느끼지만 이제 문명이라는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다.
프랑스의 공식적인 정책은 ‘라이시테licite‘, 즉 세속주의 또는 정교분리주의이다. 집단 간 갈등, 특히 이전 식민지에서 이주해온 대규모 무슬림 집단들 간의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라이시테의 취지는 여전히 수용과 통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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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드로잉 - 종이 위에 유럽을 담다
리모 글.그림 / 재승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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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에서의 2박3일간의 휴가동안 읽은 책.
저자의 예쁘고 감각적인 드로잉도, 책 곳곳에 담겨있는 여행자로서의 소회와 감상, 일상의 안정을 내던지고 새로운 삶의로의 도전을 선택한 고민과 두려움 등이 잘 녹아있어 좋았다.
문장도 좋았고 여행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좋았던 부분!!
“어떤 도시는 유난히 마음에 깊게 남는다. (중략)
인생이라는 여행에서는 이러한 도시들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을 만난다. (중략)
그리고 수많은 빗방울 중에 유난히 오래 내 마음을 적셨던 ‘너’라는 사람을 떠올렸다. (중략)
그리고 내게 남은 한가지 물음.
나는 너에게 가끔씩 떠올려 볼 만한 멋진 도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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