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시대, 피렌체의 예술이라는 환상적인 소재를 가지고도 이 정도밖에 쓸 수 없다는건 작가의 지적 수준과 문장력이 부족하다는 뜻일 게다.멋진 예술작품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개인이 굳이 책을 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충분히 준비가 되었는지, 정말 자신이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천재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담은 환상적인 도판 외에는 볼 것이 없는 책이고, 피렌체라는 도시를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몇권 소장하고 있는 김영숙이라는 작가의 책을 모두 팔아버리고 싶을 만큼 실망스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