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에는 영국을 방문했던 중문학자의 영국 문화, 예술, 역사 탐방기라고 되어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은 영국견문록이라기보다 영국의 주요 도시와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 등 본인이 여행한 서유럽 몇몇 도시들을 소재로 한 중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에세이집이다.“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영국견문록’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영국대한 다양한 정보와 스토리를 기대했건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다.영국에 체류하는 동안 근거리 유럽 국가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낀 소회를 정리해 둔 것을 책으로 엮어 출판한 것 같은데, 독자에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책 제목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단팥없는 붕어빵처럼 ‘영국없는’ 영국견문록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