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으로의 여행 스페인을 걷다 - 가장 이색적인 유럽, 스페인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시간으로의 여행
정병호 지음 / 성안당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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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난 첫번째 소감은 ‘허접하다’였다.

일단 가상인물인 듯한 ‘엘레나’라는 이름의 여자가이드에 대한 병적인 집착 혹은 판타지가 책을 읽는 내내 거슬리고 불편했다.
그녀와의 어색한 대화체로 풀어나간 서술도 매끄럽지도 않고 재미도 없었다.

무엇보다 스페인어에 대한 이해 부족인지 몰라도 동일대상에 대한 명칭(지명 등)이 페이지마다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읽는 동안 피곤하고 짜증이 났다.
너무 빈번하게 발견되는 오타 역시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출판 전에 교정을 안본 것인지, 아님 오타, 오기를 걸러낼 만큼의 배경지식조차 없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려면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하지 않을까?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여행가이드만 하고 여행책자 출간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아주 많은 독자가 아니라면 권하고 싶지 않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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