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활용하면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복잡해 보이던 문제가 갑자기 쉬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확인해켜 주었다.
미적분은 세상을 뒤바꿔놓았다. 컴퓨터, 스마트폰, 비행기 등 기술 발달에 따른 수많은 문명의 이기들은 미적분이 없었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둘러싼 세상이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을 때 꼭 이해해야 하는 분야가 미적분이다. 미적분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시험볼때만 필요했던 학문이 아니었다. 엄청나게 많은 분야가 미적분 덕분에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한 미적분은 직접 계산할 능력이 없어도 사는 데 불편이 없지만 확률은 조금만 더 알면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알려준다. 자녀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싶을 때, 건강 유지 비법을 알고 싶을 때, 전염병의 감염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도 우리는 늘상 수치와 맞닥뜨린다. 데이터 홍수 시대인 지금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때 통계는 유용하다. 이처럼 통계수치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수학, 많은 사람들이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는 분야이지만 그에 관한 지식을 우리 뇌에 조금만 장착하면 세상을 훨씬 투명하게 조명할 수 있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중심을 꿰뚫어보려면 수학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들을 훨씬 제대로 통찰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이 큰 딸과 함께 다시 읽어보고 싶다.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분야임을 깨닫는다면 수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닌 생각보다 쉬운 영역임을 알려주고 싶다. 제목을 보고 과연 그럴까?하고 페이지를 폈지만 한 페이지 넘길때마다 집중되는 묘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