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네츠
김빛누리 지음 / 마인드레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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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네츠에는 수많은 동물이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글로 읽지만 직접 보는 듯한 뮤지컬의 느낌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노랫말은 시처럼 한 구절 한 구절 와닿았다.

내가 좋아하는 캐스터네츠를 무시당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이 위해 다른 악기를 찾아야 했던 지오.

플루트를 배우고 거위 3자매를 만나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형, 누나 몰래 캐스터네츠를 치다가 들키고 만다. 그리고나서 캐스터네츠가 뺏길까봐 두려운 마음에 결국은 가출을 하게 되는데...

가출 후 극단에서 인형극을 배우고, 거기에서 인연이 된 미오와 또 새로운 세상을 찾아 다닌다.

고아원에서 인형을 만들며 그림자 놀이도 하고, 전쟁터에 불려가 적은 유인하는 모험을 하고,

호수의 여왕, 공주님 생일 축제, 하루와 연꽃의 대화...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는 과정들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 하면서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도전과 모험에 주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외보로부터 지켜내고 싶은 나만의 캐스터네츠가 무엇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나는 어떤 시도를 하였는지를 지오와 미오의 여정을 함께하며 생각해보게 되었다.

"도시에 사는 동물들은 스스로를 지혜로 이끄는 빛이라고 부르지만, 야생에 사는 동물들은 도시에 사는 동물들이 돈과 같은 물질이나 쫒아다니는 더러운 똥파리 같다고 비하해서 하는 말이란다. 그리고 도시에 사는 동물들은 야생에 사는 동물들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음식을 먹고 다닌다고 푸른곰팡이라고 부른다. 둘 다 서로를 비하하는 말이야."

"방황을 끝내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거란다. 네가 하고 싶은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피할수록 방황은 길어질 거야. 방황을 빨리 끝내는 방법은 현실에 부딪혀 깨달아 나가는 방법밖에 없어."

"꿈이라는 건 하나의 단어일 뿐이야. 그러니까 캐스터네츠는 단지 네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수단일 수도 있단다."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거지."

"우리 입장에서는 너희가 무척 불안해 보여. 마찬가지가 아닐까? 땅 밑도 땅 위만큼 다양해. 떨어질 걱정도 없고 땅마다 토질도 다르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지. 서로 특징과 사정이 있는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서 남은 이러겠지, 하면 안 되는 거 같아."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기쁠때는 즐겁게 웃으며 춤을 추고

슬플 때는 같이 슬퍼하며 울어요."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상대에 대한 진실된 마음이란다."

"어떤 것을 좋아할지 무엇을 할지 아직 정하지 않으려고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요. 좀 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고민할께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외보로부터 지켜내고 싶은 나만의 캐스터네츠가 무엇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나는 어떤 시도를 하였는지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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