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 패션 컨설턴트가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의 속살
장명숙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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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통' 이 이야기하는 '진짜' 이탈리아 이야기】

 

책을 읽는 동안 진짜 이탈리아와 인생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패션 컨설턴트가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의 속살...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이탈리아의 다채로운 모습을 속속들이 보며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글에서 얼마나 그 곳을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저자 장명숙이라는 분을 알게 되었고,

너무 재미있어 그 분을 검색해보니 '밀라논나'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계셨다.

책을 다 읽을즈음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야 할 것 같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소개되어진 이야기들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곳의 문화를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 어쨌거나 인생은 한 번뿐, 어느 누구도 두 가지 길을 동시에 걸을 수는 없다. 억울해하지도, 후회하지도 말자. P183

 

 

세계적으로 장수 국가인 이탈리아.90세인 노인이 슈퍼마켓을 갈 때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색깔 맞춰 의관을 정제하는 등, 여성성을 포기하는 순간이 없다.

슈퍼마켓에 가기 전 단골 바에 들러 카푸치노 한 잔, 잠자는 시간도 일정하며 항상 부지런하고 정갈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책을 읽고 남에게 베푸는 데 인색하지 않으며, 신세한탄 하는 일도 없으며

독실한 신앙 생활을 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창조해 가는 모습들...

돈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다는 말은,

아무리 좋은 옷이나 보석으로 치장을 해도

젊음이 사라졌으니 빛 또한 사라졌다는 얘기 아닐까?

하지만 사람에게서 빛을 발하는 건

좋은 옷이나 보석이 아니다.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즉 삶의 자세에서 빛이 우러난다. P293

여든, 아흔의 나이에도 여성성을 잃지 않으며 씩씩하게 인생을 꾸며가는 이탈리아 어머니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들이 나에게 설렘을 안겨주었다.

자식의 양육과 출가 등 인생의 과제를 마친 후,다른 이들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분들, 그분들을 보며 멋있게 늙어가는 법을 배운다.

나도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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